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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IN, Inno(이노)人 – Trading 비즈니스 직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정유 분야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산유국에서 수입한 원유를 가공해 석유 제품을 만들기 때문인데요. 이는 원유를 수입하고 제품을 수출하는, 바로 Trading 비즈니스 직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직무 IN, Inno人’ 시리즈는 Trading을 전문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Trading 비즈니스 직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승협

 




< Trading 비즈니스 직무 Interviewee,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정예환 사원님 >

 

사실 Trading 비즈니스라고 하면 사람들한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시스템 Trading’인데요. 시스템 Trading팀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인천석유화학 Refinery 및 울산 CLX Refinery 공장에 도입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공장마다 장치가 다르고, 넣을 수 있는 유류가 다르기 때문에, 각 공장별로 이를 시스템화해 관리,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 밖에 Trading 비즈니스에는 제품 수출을 담당하는 팀 등 다양한 부서가 존재합니다.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글로벌 네트워크 / 출처 : 2017 SK이노베이션 지속가능성보고서>


해외 지사는 중동의 산유국을 중심으로 하는 두바이와 그 외 런던, 싱가포르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원유 F.O 팀은 SK이노베이션 내 다양한 비즈니스 중 정유 분야 사업의 가장 첫 번째 단계를 담당합니다. 


 

이를 또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거래가 성사된 순간부터 원유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세관을 통과하고 나서 공장에 들어가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담당하는 Operation이 있고, 특정 나라에서 나오는 어떤 유종이 얼마만큼의 경제성을 가지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사 결정하는 Trader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죠. 보통 Trader 분들은 Operation을 비롯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해외 지사가 두바이,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실제 해외 지사에 계신 분들이 본사 인원보다 많은 편이고, 해외 지사에 상주해 계시는 분들이 해외 현지 업무를 수행하시기 때문에 본사에 있는 인원이 출장을 가는 일은 많지 않고요. 그러나 의사 결정이나 Meeting을 위해 Trader 분들이 나가시는 경우는 있습니다. 

 

Trading 비즈니스 직무 자체가 전 세계를 상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방대한 이메일이 옵니다. 그래서 보통은 출근하면서 이메일을 보며 가장 시급한 일부터 우선 순위를 정하는 편입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정리한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주로 국내의 경우 Feedback을 받으며 처리하거나, 해외와 업무 시간이 겹칠 때는 연락이 필요한 경우 직접 연락합니다. 특별한 Issue나 논의 사항이 있을 때만 회의를 통해 논의하는 편이고, 보통은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일단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Trading 비즈니스 직무 특성상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는 일이 잦은 편입니다. 내가 하나라도 이해를 잘못하면 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나 혼자서 말을 잘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는 등의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needs나 회사의 역할 등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rading 업무의 경우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일이 발생하고, 여러 척의 배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일보다는 얼마나 정리되어 있고, 꼼꼼한 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스케줄링(scheduling)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당연히 영어 구사 능력은 중요합니다. 영어 이외의 제2외국어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일단은 영어가 기본적으로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 구사 능력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의무적인 야근은 전혀 없고 오히려 야근은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인이 맡은 일을 한다면 일찍 퇴근할 수도 있고요. 따라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조정하고 인수인계를 한다면 휴가를 오래 갔다 올 수 있고 이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잘 와 닿지 않는 일을 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OPEC 감산이 이루어졌을 때, 타 직무에서 일하고 있었을 경우 단순히 ‘기름 값이 오르겠네’라는 생각으로 그치겠지만, 이 일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러한 사건이 내가 하는 업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나아가 어떤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예측을 해야 하는지 등의 생각을 하며 큰 그림을 보게 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을 갖게 되면 이 일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해외를 상대로 업무를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요인 및 위험성이 존재하기 됩니다. 뿐만 아니라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Trader 분들과 협업하여 주인 의식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여 끝내 아무 문제없이 완수해낼 때, 담당자로서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토, 일이 휴일인 반면에, 중동의 경우 금요일, 토요일이 휴일입니다. 우리와 겹치는 업무 요일은 월~목요일인데, 금요일에 급하게 연락할 일이 있을 때,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요. 또한 외국과의 시차 차이로 인해 다급한 issue가 있을 때 새벽에 연락이 오고 가기도 합니다.

 


 

 

Trading 비즈니스 직무는 ‘생물’이자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다양한 Trader들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도 잘 모르는 미지의 분야이기 때문에 깊이가 깊은 동시에 변동이 많아 예측이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바다’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하나의 자극이 오면 이에 반응해 여러 가지가 바뀌게 되고, 바뀐 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생물’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해외의 유명한 Trading 회사들과 같이 SK이노베이션은 Trading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따로 만듦으로써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팀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는 물량은 보통 2, 3개월 후의 물량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유조선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한 달 반이 걸리고, 원유를 싣고, 공장에 공급하는 과정이 보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Trader분들이 대내외적인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한 뒤 거래를 성사시키면, 거래된 Cargo를 언제 가지러 가야하는 지, 어떤 배로 수송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고 난 뒤, 저희 배를 보내게 됩니다. 배가 도착하게 되면 원유를 싣는 과정(loading)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거래 회사도 동의한 제 3의 기관인 검정사가 잘 맞게 실렸는지 확인합니다. 확인이 완료되면 배가 출발하고,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에는 외국에서 물품을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세관에 통관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통관을 거치면 비로소 하역을 하게 되고, 저희는 그 사이에 다양한 서류들을 검토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E&P는 SK이노베이션 내의 사업부로서 시추 및 광구 개발 등을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위해 개발하는 직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저희 Trading 비즈니스 직무의 경우 따로 광구를 시추하거나 개발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산유국이나 타 회사들과 Trading을 진행하는 직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Trading 비즈니스 직무는 세계 주요 이슈와 맞물린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OPEC의 감산 등의 정치,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한다면 이에 따라 원유 가격이나 공급 등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뉴스도 주의 깊게 보고, 이슈에 따른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답변을 준비하시는 정예환 사원님 >

 

학부 때 저는 경영학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실제로 경영 분야 내 영업/마케팅, 회계/재무 분야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이 존재하게 되는데, Trading 비즈니스 직무는 경영학 내 세부 전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내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세부적으로 존재하기도 하고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저는 경영학 전공 출신이었습니다. 경영학은 어떤 회사든지 필요한 분야이긴 하지만,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얕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었습니다. 저는 국내보다는 해외를 상대로 일하고 싶었고 그에 맞춰 학부 때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경험을 쌓았습니다. 제가 잘하는 분야인 영어와 전공인 경영을 적절히 조합했을 때, 그 중에서도 정유 분야 및 Trading 분야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고요. Trading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기 때문에 Trading 비즈니스 직무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경영/경제학 전공 출신 분들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실제로 엔지니어로 취업하셨다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오신 분도 계시는 케이스도 존재하는 등 한 쪽 전공에 치우쳐져 있는 편은 아닙니다. 특정 전공을 선호하는 것보다는 Trading 비즈니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저는 인턴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금융권, 컨설팅 인턴 등 다양한 인턴을 해보면서 어떤 분야가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는지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한 분야에 대한 경험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턴을 찾아 일했던 것 같습니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대학교 초년생부터 해외 쪽 업무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 쪽 업무가 있었던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해외의 비즈니스 매너 등 업무에 대한 감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Trading 비즈니스 직무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도전할 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Trading 분야 자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사업 자체가 B2B 사업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조사하고 노력한다면 남들보다 더 앞서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정유사와 관련된 부분부터 시작해 점차 공부해 나갔고, 이러한 점이 크게 도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력은 하되, 내가 이 분야가 아니면 다른 분야를 찾아볼 수도 있고, 정말 이 분야에 일을 하고 싶다면, 그 분야에 다다르기 위해 다양하게 접근해 본다면 언젠가는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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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직무 인터뷰(下) : 배터리 사업 더 알아보기

지난 기사에서 다 담지 못하였던 배터리 사업과 마케팅 직무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실어보도록 하겠다.


SK Careers Editor 배우진


#1. 배터리 사업의 마케팅 직무를 담당하기까지

Q.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기계공학을 전공하신 건가요?

A. 아니에요. 처음에는 생명의공학과를 지원했어요. 이후 원자력 공학도 공부했습니다. 군 제대 이후 기계공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어요.

 

<이번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영근 사원>


Q. 직무 수행에 있어서 본 전공이 아닌 경우(복수전공, 이중전공 등)에 받는 불이익이 있을까요?

A. 모든 신입사원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회사에 들어온 한 달 동안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회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첫 시작이에요. 전공은 일종의 촉매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에서 배운 새로운 지식과 함께 접목시켜서 빨리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전공을 통해 자신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남들의 의견보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안 한 것을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낫기도 하고요. 본 전공이 아니더라도,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다면 본인의 희망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배운 전공이 어마어마하게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Q. 그렇다면 직무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사내 교육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나요?

A. 사내 교육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강습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룹 연수가 끝나고 이노베이션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정보를 배웁니다. 이후 직무 별 교육을 따로 받습니다. 사업 자체에 대한 업무 교육 또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합니다. 


잘 모르고 입사를 한다 해도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의 담당자 분들이 직접 강의를 해주시고 해당 업무에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것들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현장에 가까운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요.


Q. 직무와 유영근 사원님의 성향이 잘 일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외향적인 성격을 살려서,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항상 bridge가 되고 싶었어요. 이러한 제 성향이 마케팅이라는 직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기술적인 지식을 통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그것을 사업에 좀 더 잘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업부간, 팀간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통이 없다면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배터리는 특히나 아주 작은 사고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이내믹한 사업이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만큼 소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중요하겠죠. 


#2. 배터리 사업의 오늘과 내일

Q. 배터리 직무 임직원 분들의 일과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정해진 일과는 없는 편이에요. 새로운 사업인 만큼 다이내믹한 편입니다. 배터리 사업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거든요. 계속 성장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일정한 사이클이 없는 특징이 있어요. 새로운 사업이기 때문에 일과도 칼같이 정해진 것은 없어요. 남들은 다 쉬는데 우리만 바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대처해야 할 일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 실행력이 중요하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는 영풍빌딩 15층에 위치해 있다>


Q. 다이내믹한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A. 빠른 적응력과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가짐 입니다. 배터리는 신(新)사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바뀝니다. 시장 상황이나 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이 많이 바뀝니다. 배터리 기술 또한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상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보고자료를 만들어도 1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옛날’ 자료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빠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적응력,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K그룹의 인재상인 ‘패기’와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Q. 정책에 민감하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배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A. 환경과 관련된 정책들입니다. 최근 파리 기후 협약 이라던지, 디젤 게이트 사건 이라던지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대두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여야 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등 점점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가 가해지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레 내연기관 차량의 대체제가 필요하겠죠.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차량은 전기차가 대부분입니다.


ESS같은 경우 국내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Peak 시간대에 배터리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공장을 운영하여 사업성을 낼 수 있죠.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정책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SS :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

  • Peak 시간대 : 전기를 많이 사용하여 전기료가 더 비싼 시간대

Q. 기술적인 부분에서 역동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어떤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A. 단순히 배터리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에너지 밀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더 많은 performance를 낼 수 있는 배터리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합니다. 한 번 충전에 더 많은 효율을 내려면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성장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 화학기술들이 많은 시도를 거듭하며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당장 리튬이온 뿐만 아니라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배터리 소재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배터리 사업의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환경에 예민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전기차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지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자동차 회사와 국가에서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많이 보이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높은 가격비율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당연히 잘 될 수 밖에 없겠죠. 결국 내연기관 차량의 단점은 매연과 탄소배출입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요소들이죠. 그것들이 없는 전기차가 환경 쪽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죠.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비롯된 환경문제들이 조명을 받기 시작하며, 

전기차와 동시에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Q. 결국 환경에 대한 관심이 배터리 사업의 비전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군요? 

A. 맞습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죠?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계속 지적되던 내용이지만 우리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던 부분이었죠.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고, 지구온난화가 느껴지면서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된 것이죠. 자연스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사용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기차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위해 전기차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수긍하는 상황이에요.


#3.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해

Q. 최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보도자료들을 살피면 배터리 사업의 확장, 투자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기업입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에 필요한 연료나 화학제품을 다루는데요, 배터리는 에너지에 가깝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너지•화학의 성향과 잘 일치하는 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딥 체인지 2.0의 방향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것’ 입니다.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에 대표적인 사례가 배터리 사업입니다. 기존에 있던 B&I(Battery&Informations/Electronic)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으로 분리한 것 또한 각각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반증입니다.


Q.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가지는 타 회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분리막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3요소가 있어요. 전극제, 분리막 전해질 인데요, 분리막을 소재 사업 쪽에서 직접 만들어요. 저희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인 분리막을 같은 회사에서 만들다 보니, 그만큼 배터리에 잘 맞춰진 분리막을 사용할 수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 성능이 좋은 분리막이 배터리에 딱 맞다 보니 훨씬 더 안정성이 높죠. 그 결과로 불량률이 굉장히 작습니다. 그리고 분리막을 위험요소 없이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것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자랑, 그것은 바로 분리막. 출처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Q. 배터리 직무에 1년 동안 근무하시면서 느낀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물론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배터리 직무의 경험은 다양한 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경험과 일들이 많다는 것은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많다는 뜻이죠. 그것들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성장을 많이 이룬 것 같아요. 조금씩 성장을 하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남들보다는 비교적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 생활을 일정한 routine속에 꾸준히 안정성을 유지를 하는 업무 보다는 좀 더 다이내믹한 것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입사하기 직전에 만났던 선배와 최근에 다시 만났는데요, 2년 차 사원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경험을 통해 남들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입사원의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인데, 저는 할 수 있는 일의 스펙트럼이 넓어요. 제가 판단해서 업무를 하는 경우 또한 종종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잘 하지 않는 업무를 맡을 때도 있고, 담당하게 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남들보다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껴요.


Q.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것인가요?

다양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은 정신이 없을 때가 있어요. 워낙 빠르게 바뀌거든요. 다이내믹함이 가져오는 즐거움이 있는 만큼 스트레스 또한 있죠.


Q. 배터리 직무는 000다! 간단한 한줄평과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A. 배터리 직무는 다이내믹하다!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성장하는 사업이기 때문이죠. 미래에는 안정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신사업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역동성을 유지할 것 같아요. 저는 밭을 일궈내기 시작하는 사업과 같이 있는 거죠. 수확을 할 시기가 올 때 비로소 안정적인 사이클이 유지되겠죠. 이 땅을 고르고 어떻게 해야 더 비옥해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제가 들어온 것 같아요. 배터리 사업이 많이 성장하는 순간이 온다면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터리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소망한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영근 사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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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함께한 SK이노베이션의 행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림픽 시즌 전부터 SK이노베이션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를 본적이 있을 것. SK이노베이션은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광고 누적 조회수를 이용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 뒷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쳐 봤다.


SK Careers Editor 이승협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배너 / 출처: 네이버 스포츠>


백문이 불여일견! 본격적인 뒷이야기에 앞서 2018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영상을 잠시 감상해보도록 하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를 제작의 뒷이야기를 파헤쳐 보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제작에 참여하신 송상연 과장님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Q. 현재 SK이노베이션 내에서 맡으신 직무 및 역할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SK이노베이션 홍보 1팀에서 광고 / 브랜드 담당을 맡고 있는 송상연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Part 1.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Q. ‘SK이노베이션’하면 에너지/화학 기업이 떠오르곤 하는데, 어떻게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SK이노베이션이 ‘공식 정유부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인 행사인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응원을 당부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SK이노베이션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기업 PR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를 보니 ‘스피드(속도)’를 이용해 광고를 제작하셨던데, 이 내용을 생각하게 된 계기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A. 어디서 영감을 얻는다는 표현보다는 내부 회의를 거치면서 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응원을 점층적으로 크게 하는 방법을 찾다가 동계올림픽 경기들의 속도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답니다. 사람이 뛸 수 있는 최고 속도를 ‘우사인 볼트’ 선수 기준으로 하는게 맞냐, 실제로 저만큼 뛸 수 있냐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했었죠. 이 외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요! 원래는 ‘모두의 에너지를 더해주세요!’라는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했는데,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부문 스폰서가 아닌 정유부문 스폰서이기 때문에 “에너지”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어서,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정유 부문 스폰서이기에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정유’ 이미지가 나타나야 하거든요. 중간에 사람들이 서서 응원하는 배경으로 SK 주유소가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SK이노베이션을 광고 속에 녹여내게 되었죠. 

 

<SK 주유소가 배경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캡쳐 화면>


Q.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에 ‘모션 그래픽’이라는 광고 기술이 쓰였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광고 기술인지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혹시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쉽게 얘기해서 애니메이션 기법이 광고에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애니메이션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은 그림들이 1초에 담겨지죠. 한장 한장의 그림들을 연속적으로 붙여 나가요. ‘모션 그래픽’ 기법도 이와 비슷하게 캐릭터의 움직임을 담은 여러 장의 그림을 연속적으로 합쳐 만드는 광고 기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 같아요. 

 

<2018 평창,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캡쳐 화면>


Q.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이 타 기업의 것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나요?

A. 타 기업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과의 차별점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보통 기업 PR 광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광고한 반면,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은 온라인 광고로만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반 광고 제작 비용의 10분의 1만큼만 들인 광고이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고자 했고요. 따라서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 이어 붙인 ‘모션 그래픽’ 기법을 이용하여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여 재미있게 광고를 풀어나가고자 했습니다. SNS상에서 영상에 나오는 숫자 모두 더하기 이벤트 등도 진행했었어요. 


Q.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에 대한 자체 평가가 궁금합니다!

A. SK이노베이션 기업 PR을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이 바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2030 세대의 호감도 상승’이라고 할 수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이 B2B 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많아요. 


특히 2030세대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광고 대행사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당시에도 대학생들을 초청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하도록 했고, 2030세대의 입맛과 특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016년부터 이어온 기업PR 캠페인을 자체 조사해본 결과 2030세대들의 인식이 꽤 많이 높아졌습니다.


Part 2.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을 통한 후원(사회공헌 활동)

 

< 대한장애인체육회 기부금 전달식 현장 사진 / 출처 : SK이노베이션 블로그 >


Q. 작년 SK이노베이션 기업 PR 캠페인도 그렇고, 이번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또한 누적 조회수만큼 기부금을 조성해 후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는데, SK이노베이션만의 독특한 사회 공헌 활동을 생각해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SK의 최근 경영 철학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가치’예요. SK이노베이션의 사회 공헌 활동도 이러한 경영 철학을 반영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작년 기업 PR 캠페인인 ‘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 당시 저희가 누적 조회수를 바탕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즉, 기업 PR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준 소비자의 열정을 ‘사회적 가치화’하여 기부하는 방식인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 기업PR 캠페인에 보여준 관심만큼 회사가 매칭해서 기부하는 형식이었어요.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광고도 말로만 하는 응원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선수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였죠.  


Q.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의 누적 조회수를 이용해 후원할 시 계획하고 계신 구체적인 규모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한 2월 25일 이후,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누적 조회수를 바탕으로 해 기부 금액을 결정했고, ‘대한 장애인 체육회’에 3월 5일 전달식을 통해 기부했습니다. ‘5천만원’ 안에 숨은 의미가 있는데, 5천만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응원의 힘을 보태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부된 금액은 ‘대한 장애인 체육회’에서 기부된 금액을 가지고 ‘장애인 선수단 장비 지원 및 선수단 후원’에 쓰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Q. 이렇게 지원하게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 어떤 이점이 있길래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하는 건가요?

A.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의 단순한 수익 창출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이 아니예요. 단순히 많이 팔거나 시장점유율을 높이거나 하려면 차라리 같은 돈으로 마케팅에 쓰는 것이 훨씬 더 낫죠. SK는 ‘행복경영’의 경영철학을 가진 그룹이거든요. 사회공헌 활동도 행복경영에 뿌리를 두고 있고요, 말 그대로 사회 공헌 활동은 회사가 사랑받은 만큼 작지만 돌려드리고 보답하기 위한 활동이에요. SK이노베이션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어떻게 하면 보답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는 순수한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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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K 상반기 인턴/신입사원 모집: SK 채용 MIC SK이노베이션 편

SK이노베이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이번 상반기 채용에 지원할 예정인 분들은 주목! 여러분을 위해 SK이노베이션 채용담당자가 직접 나서 회사와 채용 일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번 영상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SK Careers Editor



채용담당자가 말하는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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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를 만나다

국내 최고의 에너지•화학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근간은 석유화학 사업이라 말할 수 있다. 국내 석유화학 시장을 선도해온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사업과 엔지니어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이성호 과장님께 들어보았다.


SK Careers Editor 배우진



Q. 이성호 과장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의 이성호 과장입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학사 졸업)하고 2008년 1월 2일에 입사했으니, 올해로 근무11년 차가 되었네요. 현재 생산기술팀에서 정유공정의 일부 지원, 탱크 설계, 폐수처리장 관리와 각종 환경 이슈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탱크, 폐수처리장, 환경 세 가지를 담당하고 있죠.


<석유화학 엔지니어 직무 인터뷰에 응해주신 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의 이성호 과장님>



 SK인천석유화학의 엔지니어 직무 알아보기

Q. SK인천석유화학은 어떤 팀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A. 기계, 장치, 전지, 계기 등 공정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들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팀들이 따로 있어요. 설비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생산관리 최적화 / 재무 / 기획 등 생산 지원을 하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생산전문회사이기 때문에 마케팅 팀은 따로 없습니다.


Q. 이성호 과장님의 소속인 생산기술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A. 공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각종 기술적 사안들을 다룹니다. 특히 기계, 장치와 같은 설비들을 가지고 하나의 공정을 만들거나, 공정을 설계하거나, 공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한 기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통상적으로 운전의 기술적 지원과 설계를 주로 맡아서 합니다. 생산기술팀 하부는 아로마틱 공장 담당, 정유공장 담당, 오프사이트(탱크, 폐수처리장, 환경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생산기술 직무 임직원 분들의 일과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연간 일정과 하루 일과를 나누어 보자면


1) 연간 일정

연초에는 올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계획을 짭니다. 어떻게 평가를 받겠다는 평가표도 만들어서 보고합니다. 보고하기 전에 본사에서 경영 지침을 받고, 거기에 맞게 계획을 짭니다. 승인을 받은 후 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획을 만듭니다. 각 운전 부서에서의 개선점을 받아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고 설계하여 계획을 수립합니다. 연 초~중반까지 이렇게 하고요. 연말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성과보고를 하고, 투자사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 하루 일정

출근을 해서 먼저 보는 일이 있어요. 부재한 동안 본인이 맡고 있는 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문제가 있는 경우, 현장을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운전하시는 분들과 연락하여 상황을 파악합니다. 논의할 여지가 있는 사항이면 팀장-임원에게 보고를 합니다. 동시에 현장에서 보고되는 이슈들을 확인합니다. 설계를 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다 보면 퇴근시간이 다가오죠. 그 외에도 각종 행정업무(보고서 작성 및 자료조사, 기술평가 등)를 처리합니다. 이러다 보면 하루가 정말 금방 지나가요.


Q. 일이 예상치 않게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겠죠?

A. 평소에 하는 업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비상사태를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해요. 추석 때 집에서 송편을 빚고 있다가 갑자기 공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아 해결하러 나갔던 적도 있어요. 우리는 항상 컴퓨터를 들고 다녀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노트북으로 공정 상황을 확인하고 메일을 확인하죠. 10년째 하다 보니 적응이 다 됐네요. 공장이 정말 다이내믹합니다.


Q. 항상 들고 다니시는 컴퓨터와 더불어 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면서 꼭 필요한 소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펜과 수첩! 필수품입니다. 항상 적어놔야 해요. 생산기술팀은 공장 운영에서 발생한 모든 기술적인 사항에 관여합니다. 생산기술팀 임직원들은 각 개인이 감당하는 업무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들어서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적어두지 않으면 까먹어요. 적어야 산다!

 

<엔지니어의 필수품, 펜과 수첩 그리고 컴퓨터. 적어야 산다!>


Q. 업무량이 많은 이유로 공장의 규모에 비해 임직원의 수가 적은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A. 넓은 공장 단지에서 사람이 돌아다니는 건 거의 못 봤죠? 날이 추워서가 아니라, 대부분 조종실 안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공장이 자동화 되어있어 임직원의 수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제조업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계가 알아서 공정을 진행하죠. 탱크에서 저장을 해서 펌프로 보내고… 사람은 기계를 조종만 하면 되거든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

Q. 입사를 준비할 당시 엔지니어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역량은 무엇이었나요?

A. 우선 전공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전공이 화학공학과인데 ‘내가 화학공학을 잘 알고 있나?’라는 의구심이 생겼어요. 각 단위 공정에 대한 전공지식에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었죠. 시험 문제를 풀기에만 바빴지, 여러 과목들이 유기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야 했는데 다 따로 놀고 있었어요. 머리 속에 지식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조각조각 흩어져 있다는 느낌. 


Q. 어떻게 화학공학 지식들을 정리하셨나요?

A. 화학공학 기사 공부를 하면서 지식들이 정리가 됐어요. 아직까지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학생이라면 본인의 전공지식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공 과목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정이 돌아가는 것도 부분부분마다 적용되는 여러 화학공학 지식들이 연결되어야 가능하죠.


Q. 직무를 직접 접해본 후 직무 수행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A. 우선 글쓰기. 메일을 주고받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필요합니다. 일을 한다는 게 글을 주고받으며 진행되거든요.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짚는 능력, 쉽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 대화를 잘 하는 것.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을 하는 거니까요. 아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말과 글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책도 보고 강의도 듣고 있습니다.


Q. 회사 생활을 하며 공부를 따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나요?

A.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요. 임직원 자체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회사 내에서 스터디 하는 것처럼 퇴근 이후에 모여서 공부를 하거나 발표를 하죠. 직무와 연결되는 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합니다.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내 능력이 작으면 업무를 다 소화하기 어려워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해요.


Q.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면접에서 엔지니어 직무 지원자도 영어 면접을 봤는데요,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공정에 필요한 기술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있다면 외국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호주 2번, 네덜란드 1번, 싱가폴 1번씩 다녀왔어요. 공장 증설, 신규 기술 도입, 학회 참석 등등 사유는 다양합니다. 신규 설비를 잘 만들고 있는지 확인하거나 설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해외 현장으로 나갑니다. 신기술을 searching할 때도 해외에 나가면 좋은 점이 있어요. 우리나라보다 더 큰 규모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우리가 설계할 공정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들을 해외에서 접하는 것이죠.


 SK인천석유화학의 엔지니어로서 보낸 10년의 일대기

Q. 이성호 과장님의 신입사원 시절은 어땠나요?

A. 시작은 안전환경팀이었어요. 폐수처리장에 상주하며 기술지원을 해야 했죠. 아는 게 없어서 당황했어요. 화학공학을 전공했지, 수처리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한 게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미생물과 폐수처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해당 전공 서적들을 많이 읽었죠. 당장 공정에 대한 guide line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는 게 하나도 없고, 그 일을 했던 선배도 없어서 혼자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환경 쪽에 전문가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을 하는 수밖에 없었던 거죠.


Q. 첫 직무로 생각하지도 못한 폐수처리장에 배치되어 많이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A. 엔지니어로 입사했으니 당연히 공정을 할 줄 알았죠. 입사 당시 화공기사와 수질환경기사가 있었는데, 수질환경기사가 있다는 이유로 폐수처리장으로 배치를 받았어요. 처음에 방황을 많이 했죠. 뒤집어 생각해보니까 오히려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폐수처리는 공정에 비해 의사 결정권이 큽니다. 공정처럼 package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방식대로 내가 운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정에 비해 새로운 시도에 대한 risk가 작아요. 공정은 새로운 생각을 해도 주저하게 되는 면이 있어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죠. 안전 사고에 대한 위험도 큰 편이고요. 폐수처리장은 오염물질이 흘러나와도 공정에 비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죠. 


비교적 실무자의 권한이 강하고 위험부담이 작은 폐수처리장에서 일을 한 것이 제 인생의 위기이자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어요. 폐수처리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적인 해결책을 혼자 연구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특허도 몇 차례 받았어요.


Q. 현재 소속되어 있는 생산기술팀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신 건가요?

A. 폐수처리장에서 그렇게 5년을 보내고 생산기술팀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PE(미국 화공기술사 자격증)를 공부했어요. 그렇게 엔지니어링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스스로 공부를 하며 부족함을 채워나갔고, 입사 6년차에 생산기술팀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생산기술팀에 와서 일을 하게 되어도, 예전 폐수처리장에서 일을 하던 스타일대로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새로운 공정을 구상하고, 실험실에서 연구해보고. 인천CLX에도 국내 최초로 제가 개발한 공정을 도입하고 있어요. 

 

< ‘엔지니어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개발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이성호 과장님. 

연구하고 있는 실험 영상을 찾기 위해 휴대폰을 살피고 있다>


Q. 생각 속에서 그리기만 했던 새로운 공정이 눈 앞에서 운행되는 걸 볼 때의 기분은 어떤가요?

A. 국내 최초의 공정을 개발해서 도입하는 것에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 맛에 이 일을 해요. 처음 개발한 공정을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돌아갈 때,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이게 진짜 되네!’라는 생각과 함께 밀려오는 짜릿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물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 ‘망했다’라는 생각이 밀려들 때도 있지요. 


혼자만의 의지만으로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마운 사람들도 많아요. 혼자서는 못해요. 팀으로 움직이는 거에요. 회사라는 게 혼자 하고 싶다고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다같이 팀으로 움직이는 거에요. 그러지 않으면 하나도 할 수 없어요.


Q. 그렇다면 엔지니어로서 느끼는 고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힘들어요. 원래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만나다 보니 지쳐요. 생산기술팀에 모든 기술이 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락을 많이 받아요. 기술과 관련된 모든 이슈를 관장하여 떠안고 가는 게 저의 일이니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락이 오는 것이긴 하지만, 전화기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을 만큼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그리고 석유화학 사업

Q. 정유공장으로서 인천 CLX가 가지는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비교적 작은 규모 : 유연함과 빠른 속도

국제 원유가가 있다고 해도 원유마다 가격이 다 달라요. 인천 CLX는 덩치가 작아서 싼 원유를 선택해서 살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어요. 그리고 공장의 규모가 클수록 연관되어있는 공정이 많아서 원료 출입에 제한이 크고 이동이 어렵습니다. 인천 CLX는 비교적 규모가 작아서 유연하게 운영이 가능합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빠른 의사전달과 실행력을 갖추게 됐어요.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수가 적다 보니 빠르고 쉽게 모여 의견이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이에요. 서로서로 다 친하게 지냅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른 곳과 다른 것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Plant 회사는 규모의 경제인데 우리는 규모가 작아요. 그러니 빠르게 할 수 밖에 없죠. 조직의 특성상 그래야만 하는 상황인 거죠.


2) 주거지와 밀접한 지리적 위치 : 안전과 환경에 대한 경쟁력 확보

일반적으로 공장은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 CLX의 위치는 주거지와 굉장히 밀접하여 안전과 환경에 대해 굉장히 예민합니다. 투자도 많고요. 공장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밤에 소음이 나거나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면 큰일나죠. 저희 공장만큼 높고 비싼 방음벽이 이렇게 많이 설치된 공장이 없어요. 고생해서 환경과 안전시설에 대한 고민과 투자를 이어가며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다른 공장에서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우리는 이미 해결책은 찾은 상황이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현재에 경쟁력이 생기는 거죠. 모든 정유회사나 화학회사는 우리가 겪는 고충을 다 겪을 거예요. 결국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위치(좌측 빨강 포인트)를 나타낸 위성사진. 주거지와 매우 가까이 밀접해 있다>


Q. 이성호 과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비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석유를 꼭 연료로 써야 하나요?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실생활에서 플라스틱이나 화학제품들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분리수거를 할 때 항상 가득 쌓이는 게 플라스틱이랑 비닐이에요. 전부 석유를 원료로 만드는 제품들이죠.


그리고 환경공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걸 추천해요. 화학공학이라는 공정들은 기술이 거의 완성되어서 바꿀게 별로 없어요. 표준화 되어있고 매뉴얼이 있어요. 완성된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지, 기술을 만드는 일은 별로 없어요. 반면 환경 쪽은 이제 시작하는 기술들이에요. 화학공학을 기반으로 한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염물질이 전부 공정에서 나오는데, 공정을 알아야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겠죠?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석유화학 엔지니어 직무는 000다! 한줄평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반적인 답변이라면 안전&효율이겠지만, 저에게는 발명입니다. 맨땅에 헤딩하기죠. 이것도 직업병이에요. 평소에 특별한 생각이 있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이디어를 캐치하고 새로운 것을 구상하는 것이 몸에 배었어요. 머릿속에서만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연구와 실험을 거쳐 현실로 이끌어 낼 때의 성취감과 짜릿함! 재밌잖아요! 저는 천상 엔지니어예요.


E&P-배터리에 이은 석유화학 직무 인터뷰를 끝으로 SK이노베이션 직무 인터뷰 3부작(?)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란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기록적인 한파 가운데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신 이성호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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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직무 인터뷰(上) : 배터리 직무 그리고 채용

SK이노베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터리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취준생이 배터리 직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번 배터리 직무 인터뷰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마케팅실 마케팅1팀에 계신 유영근 사원님께서 응해주셨다. 이번 上편 기사를 통해 배터리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배터리 직무 관련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SK Careers Editor 배우진



 <인터뷰에 응해주신 유영근 사원님>


Q. 유영근 사원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마케팅실 마케팅 1팀에서 근무중인 유영근 사원입니다. 작년에 입사했고, 이제 2년차로 접어듭니다. 공장에 들어가는 배터리 ESS(Energy Storage System)와 제 3국의 전반적인 시장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3국 : 주요 메이저 국가(미국, 유럽, 한국)를 제외한 국가로 인도, 동남아 국가 등이 이에 포함된다.


1.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직무에 대해

Q.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직무 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배터리 사업부

본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실, 최적화실, 사업지원실 등이 있습니다. 마케팅실은 상품기획 / 마케팅 1팀 / 마케팅 2팀 / 중국 사업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품기획팀은 Battery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 및 계획 수립, 그리고 시장조사를 담당합니다. 마케팅 1팀은 Asia Pacific Marketing Team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담당합니다. 마케팅 2팀은 유럽을 대상으로 마케팅 합니다. 해외 사업팀의 경우 중국 사업팀은 중국에 있고요, 유럽 고객이 증가하면서 프랑크푸르트에 지사가 신설되었습니다.


2) 서산 배터리 공장

현재는 서산에만 공장이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 유럽에 공장 착공이 들어갑니다. 중국에도 공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유럽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여 해당 국가의 자동차 회사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엔지니어 분들의 경우 학사 졸업이 대부분입니다.


3) 대전 배터리 연구소

Cell 개발과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Cell 개발은 주로 화학공학/화학 전공자로 구성됩니다. Cell의 경우 배터리 내부 화학 소재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하기 때문에 석사 이상의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Pack은 전기, 기계공학 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은 전기/기계공학 전공자로 구성됩니다. 배터리를 감싸며 보호하는 Pack, Cover와 같은 전체적인 시스템을 다루는 것입니다. 시스템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보다는 업무를 하면서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학문 보다는 사업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사 졸업자도 회사의 교육을 통해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제품. 출처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Q. 유영근 사원님께서 속해 있는 마케팅 직무의 경우 임직원 분들은 주로 어떤 전공을 공부하셨나요?

A. 문과와 이과 반반씩인 거 같아요. 마케팅이라 해서 문과 출신의 임직원 분들만 계신 것은 아닙니다. 마케팅은 경영•경제 지식 뿐만 아니라 연구소와 공장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판매하는 상품을 잘 알고 있어야 고객에게 당당하게 상품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한 분야에 몰두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과의 경우 경영•경제 지식이 풍부하지만 기술적인 지식은 다소 부족하겠죠. 이과는 반대로 배터리 기술에 대한 지식에 비해 시장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겠죠. 이와 같이 마케팅 직무는 문과와 이과의 장단점이 각각 존재합니다. 따라서 전공의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마케팅 직무입니다.


Q. 어떤 전공을 공부하셨고, 직무 수행에 있어서 전공이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A.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느 사업이던 필요한 지식이 기계공학입니다. 어느 사업이던 기계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지금 하고 있는 직무인 마케팅이란 것이 단순히 고객과 가격으로 대표할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meeting을 통해 arrange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고객과 접점에 있는 것이 마케팅이기 때문이죠. 


연구소나 공장에 계신 분들과의 meeting도 저희가 연결을 하거나 주선하는 편입니다. 이 때 기계공학 전공 공부를 통해 습득한 기술적인 지식 덕분에 수월하게 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Q. 마케팅 직무를 수행하면서 공대 전공자로서 가지게 되는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입사 초기에는 재무•재표 라던지 어려운 경제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극복이 되는 듯 합니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익숙해지기도 하고, 해당 영역에 대해 공부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 2017년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배터리 직무

Q. 이번 SK이노베이션 하반기 공채가 하이닉스와 함께 유일한 000명이었습니다. 커진 채용 규모가 배터리 사업의 확장과 연관되어 있다던 캠퍼스 리쿠르팅 채용 상담회 담당자 임직원 분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A. 신입사원을 많이 뽑는 이유는 SK이노베이션 회사 안에서 배터리 사업을 더욱 큰 사업으로 키우려는 의지로 볼 수 있겠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타 국내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사업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배터리 사업부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역대로 신입사원을 가장 많이 뽑은 사업이 배터리 사업입니다. 전체 신입사원 중 20~25%정도가 배터리 사업에 투입됩니다. 이례적으로 한 사업에 집중되는 경우라 할 수 있죠. 인력을 많이 충원하여 사업을 키우려는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배터리 관련 직무 가운데 가장 수요가 많았던 직무는 무엇인가요?

A. 연구소는 인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빠른 성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수요가 큽니다. 한 프로그램에 여러 연구원이 함께 참여하여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신입사원을 제일 많이 뽑은 것 같습니다


Q. 배터리 관련 직무의 경우 경력 사원의 수시 채용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점점 더 키우고 성장해 나갈 사업입니다. 그렇다 보니 배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것이죠. 지속적인 경력사원 모집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우고, 신입사원은 그 지식을 배워서 크게 성장했을 때 같이 어우러져서 안정적인 사업을 만들어내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추후 채용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A. 경쟁력을 얻기 위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채용의 규모는 증가할 것입니다. 공장의 경우 설비를 늘리면서 새로운 공장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해외에도 공장이 신설될 예정이고요. 그에 따르는 인력이 많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케팅도 점점 담당해야 하는 고객사가 많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3. 유영근 사원님의 취업준비기

Q. 유영근 사원님께서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궁금합니다.

A. 능력이 뛰어난 사람 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이 만큼 잘나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보다는 ‘팀과 같이 어울려 이 사업에서 함께 앞서나갈 수 있는 사람’임을 보이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채용 담당자 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무엇을 잘한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소서에 다 적으신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SKCT나 면접에 대한 기억이 아직 남아 있을까요?

A. SKCT가 어려운 시험으로 유명하죠? 저는 적성보다 인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인성은 Pass하고 적성에서 시험을 잘 못 봤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SK가 원하는 인재상은 굉장히 뚜렷해요. 그 인재상에 대해 몇 번이고 반복하여 질문을 하지만, 그 인재상에 따라가지 않게 대답하는 경우가 있죠. 인재상이 본인과 맞다면, 오히려 편하게 보면 쉬운 시험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SK이노베이션이 원하는 인재상이 네모라고 하면 동그라미도 뽑고, 세모도 뽑을 수 있어요. 하지만 완전히 다른 별 모양은 뽑을 수 없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 오면 적응이 어려워요. 주변에 비슷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 경우 힘들게 취업문을 두드려 입사를 했지만 일년이 채 안되어 퇴사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성을 까다롭게 보는 것 같아요. 이것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고요. 수능처럼 고득점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 SKCT라고 생각해요.


Q. 배터리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 배터리 사업 자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배터리 사업이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업은 아닙니다. 더불어 아직까지 타 사업에 비해 성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만큼 국가 보안이 철저하여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까닭으로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식을 쌓기 어려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동향을 파악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배터리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배터리는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패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직무는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업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배터리는 마케팅, 공정, 연구소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 없어도 이루어질 수 없어요. 한 분야가 잘 나간다고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잘난 사람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중요합니다. 이를 중점으로 염두하여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배터리 직무에 대한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지는 下편에는 배터리 사업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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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P 직무 인터뷰(上): 직무 소개 for 취준생

SK이노베이션 E&P 직무 인터뷰(下): E&P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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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P 직무 인터뷰(下): E&P 더 알아보기


지난 E&P 직무 인터뷰 (上)편을 통해 E&P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직무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下)편에서는 E&P직무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SK Careers Editor 배우진

 

<SK이노베이션 E&P사업 E&P기획실 E&P경영관리팀의 이준성 사원님>

 
Q. SK이노베이션의 E&P사업이 타 국내 기업과 차별화될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A. Oil & Gas 산업의 Value Chain상 자원개발단계(Upstream)에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산단계(Downstream), 즉 Upstream부터 Downstream까지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된 기업은 흔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지하에 매장된 원자재를 발굴하여 생산하는 것이 E&P사업입니다.


Q. SK이노베이션의 각 자회사들은 Oil & Gas 산업의 Value Chain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요?
A. 원자재 등을 가공하여 SK에너지에서는 석유제품(Petroleum Product)을,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에서 화학제품(Chemical Product)을 생산합니다.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은 각 단계 사이사이의 무역 및 유통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같은 에너지 산업의 Value Chain이 완성된 국내 유일한 회사라는 점에서 타 회사와 크게 차별화 됩니다.


Q.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자원 생산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A. 남미와 북미, 아시아(중국, 베트남), 중동지역 등을 모두 아우르는 사업을 하는데요, 이와 같은 사업 coverage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입니다. 해외자원개발의 탐사 및 생산지에 있어서 SK이노베이션만큼의 규모와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아시아와 남미에서 진행되는 사업 등은 Conventional Oil & Gas, 북미 사업은 Unconventional Oil & Gas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Q. 다양하고 넓은 석유자원 생산지를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순기능은 무엇인가요?
A. 첫째로 위험(Risk)을 지역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 입니다. E&P 사업의 특성 상, 지정학적 위험(Geopolitical Risk Exposure)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저희가 영위하는 사업은 국제 정세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이러한 부담을 사업의 지리적 다각화를 통해 분산시킬 수 있는 것이죠. 다양한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 지역의 생산이 잠시 멈춰도 다른 생산지에서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더불어 미래의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미리 지역을 선점하여 탐사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해당 지역에 대한 지식과 역량이 쌓이게 되죠. 이를 통해 잠재성이 높은 지역을 새로이 독자적으로 발견할 수도 있고, 인근에서 M&A 또는 지분참여 등 좋은 기회가 생길 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와 기술들이 모이면 지역적 전문성(regional expertise)을 보유하게 되어 해당지역에서만큼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 대비해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거죠.

 

이준성 사원님과 해외 각국의 생산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E&P 사무실 곳곳에 붙어있던 세계지도들이 문득 떠올랐다.

 

<E&P사무실의 벽은 각종 세계지도와 포스터들로 가득 차 있었다.>


Q. 사무실 곳곳에 각종 세계지도가 붙어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A. 오늘만 해도 수 차례 지도를 살폈어요. 업무상 지리적인 위치 감각을 익혀놓는 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지리적 정보를 통해 사업의 범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거든요. 사업에 참여하다 보면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국가, 지역의 이름을 마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겠죠! 이 때 세계지도는 필수입니다. 지도 위에 직접 그려보고 직접 찾아보지 않는다면 금방 잊어버리기 쉽거든요.


Q. 그렇다면 해외로 파견되는 탐사팀의 규모는 어느 정도 인가요?
A. 탐사팀의 규모는 Project별로 상이합니다만, 보통 신규탐사 Project에 SK 구성원분 약 10명 정도가 파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적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탐사의 모든 과정을 저희 구성원이 직접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탐사를 할 때에는 탄성파(Seismic) 취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Drilling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등에 외주를 주어 협업합니다. 우리 회사의 Geologist, Geophysicist 및 Petroleum Engineer 등의 분들은 옆에서 이 업체들의 업무수행을 관리/감독하며, 탐사 결과를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탐사의 진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일을 하십니다.


Q. 자원을 다루는 사업이기 때문에 유가에 굉장히 민감할 듯 합니다. 유가가 매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요?
A.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WTI 혹은 Brent 등의 원유 및 Henry Hub 등의 가스가격이 오르면 이를 판매하는 E&P사업의 매출 및 손익은 증가합니다. 저희 E&P사업은 원유 및 가스가격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E&P사업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부문의 손익은 통상 ‘정제마진’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Q. 정제마진이 어떤 개념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정제마진이란 원자재(Commodity) 가격과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Product)가격 간의 차이(Spread)를 뜻합니다. 석유와 가스라는 원자재 시장과, 이를 정제 및 Cracking 등을 하여 생산된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수요 및 공급이 항상 연동되진 않습니다. 원자재 시장과 제품시장간의 상호 연관관계는 있지만,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갖고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즉, 유가가 오르는 폭에 정비례하여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오르지는 않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원유 및 가스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석유화학 업체들의 손익이 반드시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대비 더 커지게 된다면 제품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이 폭이 원유 및 가스가격의 상승폭을 상회하면 정제마진이 커지기 때문에 석유화학회사의 손익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Upstream 사업과 Downstream 사업 간의 독립성으로 인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은 E&P사업과 더불어 Downstream 사업을 함께 영위함으로써 사업간 Risk Hedging이 가능하게 합니다.

 

<대한민국의 에너지원 확보를 책임져온, 앞으로도 책임질 E&P사업. 출처: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Q. E&P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특성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견고함입니다. 많은 사업들은 유행에 민감합니다. 유행을 타고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자주 있지요. 그러나 E&P사업은 대체 불가한 수요를 갖고 오랜 기간 이어져온 전통적인 사업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나름의 체계와 전문성을 갖고 견고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측면에 있어서 석유와 가스, 심지어 오랫동안 환경문제가 대두되어온 석탄을 온전히 대체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ESS 및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배터리 사업이 반드시 E&P사업을 대체할 사업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배터리 사업의 성장으로 인해 늘어나는 전력수요로 발전용 유∙가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문에 E&P사업은 여러 산업들의 재편 속에서도 그 견고함을 갖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Q. 견고하게 오랜 기간 지속된 E&P사업은 현재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나요?
A. 최근 4차산업혁명의 동력인 A.I. 및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E&P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최근 업계의 움직임입니다. 생산에 대한 데이터들을 축적시킨 후,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아우르는 흐름을 분석하여 사업에 유의미한 특성 및 변화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분석 결과 등은 사업상의 매출증가 혹은 비용절감 관련 의사결정에 주요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로는 드론 기술을 들 수 있습니다. 쉽게는 기존에 개인이 직접 방대한 면적의 생산현장을 돌며 생산상의 문제를 모니터링 했다면, 드론을 이용해 생산현장의 문제점을 보다 적시적이고 비용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업이라 하여 정체되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최첨단 전문 기술들이 집약되어있는 게 E&P 사업입니다.


Q. A.I와 빅데이터가 접목된다는 말씀을 들으니 굉장히 트랜드에 민감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 정세에도 민감한 측면도 있고요. 그렇다면 트랜드를 파악하는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A. 신문을 읽을 때 이런 연습을 해 보시는걸 추천해요. 가령, 신문에 셰일 유 가스전개발 기술의 발전으로 셰일 유∙가스 생산비용이 절감되었다는 기사가 보았다라고 가정하면, 지문에 있는 내용에서 해당 사실을 습득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셰일 유∙가스의 생산량이 증가한다→공급증가로 국제유가가 떨어진다→원유수출 비중이 높은 산유국의 재정상황이 약화된다→주요 산유지역인 중동 국가들은 어떻게 사업을 다각화 시킬까?>와 같이 1차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2차적, 3차적 파급효과에 대한 고민들을 다양하게 해보는 거죠. 고민을 할 때에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다 고려하고 있는가?”, “내가 전개하고 있는 논리의 흐름이 정말 맞는가?”, “그 전개가 맞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 이면의 내용을 읽어보려는 노력을 해 보고, 이런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놓은 뒤, 실제로 어떻게 사건이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거죠. 본인의 예상과 어떻게 다른지, 다르다면 왜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는 과정들을 거치면 생각하는 능력(Brain Power)이 많이 늘 겁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정보들이 돈이 되는 Insight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이준성 사원님>


Q. 입사 이후 수많은 공부와 생각, 경험을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가운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아보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베트남에 위치한 해상광구의 공급기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E&P사업 관련 교육을 받고 실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함이었죠. 공급기지의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눈앞에서 본 시추기기 등의 생산설비들의 크기에 압도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타지에서 저희 회사가 이러한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줄 자원과 에너지의 공급이 필요한 상황인데 반해 에너지 자급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영위하는 사업이 단순히 저희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준 다는 사실 외에도 실제 베트남의 에너지 공급 및 산업인력 활용 등을 통해 경제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느꼈을 때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Q. 힘든 점도 분명히 있겠죠?
A.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점이죠. 국제 정세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뿐더러 긴 호흡을 가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 자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진행된 사업의 경우, 그 어떻게 진행되어 어떤 Issue들이 있었는지, 현재는 어떤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지 등을 열심히 공부를 하며 파악해야 합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E&P직무는 000다! 이준성 사원님께서 생각하시는 E&P직무는 무엇인가요?
A. E&P직무는 “특별함”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사업에 오시면 굉장히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Global한 경험들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9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들을 가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요. 세계 각국의 Geopolitical Event들이 사업에 미칠 영향들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도 많이 넓어집니다. 아울러 다양한 사업경험을 하면서 사업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생산지를 탐사하고, 땅을 파고, 자원을 캐내고, 배에 실어 들여오고. 자원 개발/탐사에 대한 이미지는 이처럼 ‘Traditional’이라는 단어의 의미 속에 매여있었다. 이 막연한 생각이 송두리째 뒤집힐 만큼이나 E&P 사업이란 Trendy하고 Global하게 발전해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모든 질문에 세세하고 친절히 답변해주신 이준성 사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E&P직무 인터뷰를 매듭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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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P 직무 인터뷰 (上)

 

 

너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 SK증권 블로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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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세면 빠져듭니다. SKC의 Red Sun!

 

2017 SK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SK이노베이션 면접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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