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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반전매력 2탄, 사회공헌
SK하이닉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지난 기사에 이어 SK하이닉스의 CSR에 대해서, 특히 이번 편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SK Careers Editor 정소영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

 

 

SK하이닉스는 이렇게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미션을 가지고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자.

 



행복PLU영양도시락은 사업장 주변의 결식 위험 아동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가차원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것을 감안하여, 가정이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 위주로 일주일 분량의 밑반찬을 지원한다. 결식 아동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까지 모니터링하는 활동이다. SK하이닉스 사업장 소재 지역인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참여하는 도시락 포장 및 배송 봉사활동과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나 사회복지시설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일정 시기(만18세 이후)가 되면 센터를 나가야 된다. 그때 아이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이라는 것을 통해 그 시기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에서 지원하는 만큼 국가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입금하게 된다. 사회에 나갈 때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립 전에는 지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지역 시설보호 및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소년소녀 가장, 가정위탁, 시설보호아동은 0세부터 만 18세 미만까지, 기초생활수급 아동은 만 12세부터 만 18세 미만까지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2016년에 350여 명의 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이 오래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설 자체가 낙후된 곳이 아직까지 많다. 이 사업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초 생활시설 지원 및 노후 시설의 단열과 난방, 도배 및 배수 등을 지원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SK하이닉스 행복 IT Zone’을 조성해 PC 및 IT 환경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서, SK하이닉스의 IT 과학인재 육성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Do Dream(두드림)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된 SK하이닉스의 활동으로 올해까지 연 인원 3,500명에게 장학금 20억 원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엔 두드림 장학금을 통해 이천 및 청주지역의 소외계층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초•중•고교생 총 928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wearable)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한다. 또한 각 지방 경찰청은 이들의 실종사고 예방 등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각 및 청각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원 대상은 6•25참전 유공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청력,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 병원 등을 통해 백내장 수술비, 보청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약 260여 명 이상의 규모로, 경기남부보훈지청 및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 관할 지역별로 선정된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KIT와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재능 발굴을 통해 어려운 환경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지 어려운 아동들이 미래의 훌륭한 과학인재 "하인슈타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 연말 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창의력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하인슈타인 : SK하이닉스 + 아인슈타인의 합성어로, SK하이닉스의 과학인재 육성의지를 표명
 

과학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 취약계층의 아이들에게 SK하이닉스 공장을 비롯한 주요 과학 기관 및 대학 등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을 벗어나 볼 기회가 없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넓은 세상에 대한 눈을 띄워주고,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미래의 창의적인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첨단 IT 기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 IT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점차 중요성이 증대되는 IT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 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Tool을 발굴 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문제해결을 위한 주제이면 어떤 분야든 가능하다.   

 

수상자는 특허출원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취약계층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및 충청권의 참가자 중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공모전 참가를 위한 초소형 PC와 프로그래밍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의 음악예술 인재 육성과 전인적 정서함양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하고 악기 후원 및 음악 레슨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 및 청주지역에서 음악 분야의 숨겨진 영재 발굴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사업인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는 음악 레슨 및 합주를 통한 오케스트라단 운영과 함께 소질은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우수 아동들을 선별해 악기 구입부터 1:1 개인레슨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 소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키다리 아저씨들을 직접 만나러 가보자.

 

SK하이닉스 이천CPR팀 김병훈 책임, 김용승 선임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훈 책임: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전사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외협력본부 Communication실 이천CPR팀 김병훈 책임입니다.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한 지는 3년 차이고요, 과거 홍보 및 기업문화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승 선임: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이천 CPR팀 김용승 선임입니다. 참고로 CPR은 Corporate Relation, Public Relation, 그리고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합친 말입니다. 원래는 제품 개발 쪽에서 일을 했었고요,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게 된 지는 2년쯤 됩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Q.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관련 사업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사업에서 SK하이닉스만의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김병훈 책임: 유수 기업의 사회공헌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주요 사회공헌 사업 재원이 구성원의 기부금으로 형성됩니다.  매월 급여에서 일부 금액을 구성원이 기부금으로 책정하면 해당 금액만큼 회사에서 매칭 지원을 하는 것이죠. 재원은 타 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나, 진정성만큼은 어느 기업보다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부를 통한 행복나눔 활동은 SK하이닉스의 고유 나눔 문화로 정착되어, 과거 기부 참여율 60%에서 현재 85%이상으로 증가되었으며, ‘11년 첫해 9억으로 조성 금액이 올해는 30억까지 증액되었습니다. 

 


김용승 선임: 저희는 ‘구성원’이 기금을 마련하고, 회사 또한 기부에 동참해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더 잘 써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기부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모금회를 통해서 통해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행복나눔기금의 사용에 대해서, 저희와 회사가 따로 활용하는 것은 없습니다. 100%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엔 자발적인 모금이 잘 진행 될까 걱정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냥 론칭만 했는데도, 구성원 중 60%의 사람들이 참여를 했었어요. 그때 탄력을 받고 생각을 전환해서,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다짐하게 되었죠. 그 후에 회사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칭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있나요?
김용승 선임: 구성원들이 각 조직 단위로 봉사팀을 만들어 활동해요. 예전에는 봉사활동이 몸에 베이게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봉사를 하도록 장려하곤 했는데, 지금은 자발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구성원 분들 중에 가슴 따뜻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서 보람을 느끼시는 분이 많구나 하고 생각해요. 이런 행복나눔활동을 지원하고자 회사에서는 근태 및 봉사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어요. 차비나 식비도 지원을 해드리죠. 작년 같은 경우, 구성원들 중 5천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한 번은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보면 돼요.

 

Q.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도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구성원들과 이런 ‘나눔’에 대한 가치 공유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김병훈 책임: 첫째로,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 중에서 필수 교육으로 반영된 것이 있습니다.(1시간+봉사활동) SK하이닉스 고유의 행복나눔 문화를 인지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둘째로, 저희 부서에서 나눔 사례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기 레터, 대외 언론 홍보,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CEO께서 나눔을 통한 구성원의 행복 증대를 실천요강으로 반영했던 것도, 구성원들이 이런 부분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죠. 사실 구성원 스스로가 기부 참여, 봉사활동을 하며 스스로 느끼는 부분이 가장 큽니다.


김용승 선임: 구성원분들이 기부해 주신 기금이기에, 더 깐깐하게 기금 사용내역을 체크하고 있어요. 올해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 하려고 해요. 뉴스레터를 만들어서 메일로 발신을 한다 든지, 공지에 띄워서 볼 수 있게 한다 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걸 정확하게 주는 것도 중요하기에, 무엇보다 진성성 있게 사업에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진행해서, 수혜자나 그 주변 사람들이 SK하이닉스가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구나 하는 것을 ‘가슴으로부터’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김용승 선임>

 

Q. 기초생활 보장 외에 ‘교육’과 관련된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교육’ 사업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시게 된 배경이 있나요?
김병훈 책임: 단편적인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이라면 이벤트와 규모에 집중하겠지만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의 본원적 목적을 ‘지역사회의 행복’과 사업장 인근 아동청소년들의 인재육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기적인 금전적 기부는 사회문제의 본질적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교육은 경제의 빈곤 등의 사회적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회문제로 돈이 없어 밥을 굶고, 옷이 없어 헐벗고, 잘 곳이 없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재능이 있어도 교육을 받지 못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사회적 양극화가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병훈 책임: 교육 프로그램은 사실, 다른 사회공헌 사업보다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별한 성과 사례를 찾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창의과학탐험대 / 창의로보올림피아드 /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각 분야에서 눈의 띄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상급학교 진학 시, 과학 영재로 선발된 케이스도 있었고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4개월 만에 예고에 진학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예고에 진학하고 보니, 신체적으로 국내에서 찾기 힘든 신체적 조건으로 굉장한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난 2월에는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의 러브콜을 받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 공연을 하기도 했답니다. SK하이닉스 직원 도움으로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 같은 일이 지금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소감을 말하는데, 정말 뭉클 하더라고요.

 

<SK하이닉스와 이천시가 함께 개최한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인 '행복나눔 한마당’ 공연 및 기념 촬영 모습 (출처: SK하이닉스 제공)>

 

김용승 선임: 그건 운이 아니라, 아이에게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거든요. 그런 걸 생각도 못했고, 기회가 있는 지도 몰랐던 아이였는데, 저희가 했던 사업 중에 하나로 인해서 그렇게 되면서 그 아이의 인생이 바뀐 거죠. 그런 것들을 볼 때, 사실 뿌듯함도 느끼지만 구성원들께 감사함을 느끼죠. 구성원분들이 모아줬기 때문에 사업을 만들 수 있었고,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거니까요. 개인이 조금씩 모아서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물품이나,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정도예요. 다수가 돈을 모아서, 그걸로 사업을 만들면 어떤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그런 걸 볼 때마다 구성원분들께 감사하고, 그런걸 더 알려서 구성원분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Q. 분명 좋은 일들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사업들의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그런 분들과 마찰이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 해결 하셨나요?
김용승 선임: 그러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초 행복나눔기금사업을 론칭할 때 구성원 100분 토론을 진행했어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노동조합 그리고 SK하이닉스 내 현업 봉사리더 분들을 대표로 불러서 이 기금의 사용 방향을 논의했죠. 그렇게 정해지고 난 후에 사업이 진행되었어요. ‘사업을 정말 잘 운영하고 비용을 투명하게 쓰는 게 맞느냐’ 하고 물어보는 구성원들도 있어요.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사용한 기금에 대해서 회계감사를 통해 회계 팀의 검토를 받고 내부적으로도 결재를 받아요. 물론 기금을 사용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회계감사를 보건복지부 및 국정감사를 통해 받고 있어요.

 

Q. CSR관련, 특히 사회공헌 담당자로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양이 있다면 어떤 점을 뽑으시겠어요? 
김용승 선임: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네요. 사회공헌 자체가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업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회사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라는 답이 정해져 있지만, 남을 도와주는 것은 조금 도와줘도 크게 느낄 수 있고, 많이 도와줘도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굳이 뽑자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각과 그것을 기획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즉, 창의력과 기획력이죠. 
 

 

 

반도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IT기기들의 핵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꾼과 같다. SK하이닉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반도체와 같은 존재로서 이 사회를, 더 나아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이번 기사를 통해 ‘가슴으로부터’ 느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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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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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반전 매력, CSR

따뜻함을 만드는 키다리 아저씨, SK하이닉스를 소개합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공헌 활동’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기업의 CSR은 사회공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키다리 아저씨’라는 동화를 떠올려 보자. 동화의 제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를 우리는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쓰이는데, 이처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상생을 위한 ‘보이지 않는 모든 활동’이 CSR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SK하이닉스의 숨은 노력과,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사회공헌에 대해서 두  편의 기사에 걸쳐 다루고자 한다.



SK Careers Editor 정소영


SK하이닉스는 CSR의 가치, 즉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위한 가치의 배분과 공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해왔다. 그 결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부문에 6년 연속 편입을 달성했다. 또한, 최고의 메모리 기반 반도체 Solution Company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추진전략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뉜다. 성장과 혁신을 위한 ‘혁신창조경영’, 윤리적 기업문화 구축과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윤리경영' , 친환경적 생산환경 구축을 위한 ‘환경경영’, 지역사회에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이다. 이 모든 경영활동은 이해관계자와 상생 속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활동일 것이다. 이번에는 SK하이닉스의 CSR에 대해,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았다.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 Global Compliance 팀 박영준 선임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영준 선임: 안녕하세요. 저는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 Global Compliance팀 박영준 선임입니다. 대외협력 본부는 회사 밖에 있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관련 규제나 법률적인 부분들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을 위해 만들어진 본부입니다.

 

그 안에 소속되어 있는 저희 Global Compliance팀은 반(反) 독점, 반 부패 등 국제 Compliance와 전자산업시민연대(EICC)와 같은 전자산업군 내 자생적인 Compliance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 지속경영보고서 발간이나 다우존스에서 실시하는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대응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지요.


Q. CSR이 사회공헌 활동과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CSR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박영준 선임: 기본적으로 사회발전 단계에 따라 유행했던 투명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상생경영을 집대성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일부 사회로 환원을 통해 기업 명성에 대한 리스크(Risk) 관리 측면의 소극적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기반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러한 활동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과거 국내기업들이 CSR 구호 아래 자선적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추진하다 보니 아직 대중에게는 "CSR = 자선적 사회공헌" 고정관념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래서인지 Global Compliance팀에서 담당하는 CSR업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박영준 선임: CSR업무분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업무입니다. 인권 및 노동권 존중, 기업윤리 준수, 친환경 활동, 안전/보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와 함께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미 SK하이닉스에는 각 분야별로 전문화된 관리조직이 운영되고 있고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고도화된 시스템과 전략 속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문조직들이 당면 업무에 매몰 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대외 Trend 변화 관리와 내부 점검, 전사적 비전 수립, 공급망 내 CSR 확산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저희 같은 팀이 운영되는 거죠. 업무특성 상 내부 점검을 통해 항상 ‘그거 잘못 됐으니까 한번만 더, 조금만 더’를 요구하는 입장이라 실무부서에서는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같은 느낌일 겁니다.    



Q. 암행어사 같은 느낌이네요.
박영준 선임: 그래서 가끔 업무적으로 저희를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웃음). 좋으면서도 싫은 느낌인 것 같아요. 저희가 제시하는 목표들이 NGO가 이슈레이징(issue-raising)을 막 벗어나서 사회적으로 공론화되어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결론적으로 입법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지적하는 시점에서 ‘굳이 그걸 지금 해야 하나’ 하는 반박을 듣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는 경우도 있고 싫어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업무도 담당하신다고 하셨는데, 보고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박영준 선임: SK하이닉스가 지향하는 지속경영의 비전, 전략 및 활동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속경영 정책 및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발간된 보고서의 경우, 페이지 수만 거의 100페이지 정도 돼요. 사업보고서에서 담기 힘든 비재무적분야의 모든 활동을 담아내야 하다 보니, 올해 지속가능보고서에 어떤 주제를 담고, 어떤 주제는 차년으로 넘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작년의 경우 국가별 저희 구성원의 수, 남녀 구성비, 여성 관리자 비율, 이직률, 평균 근속년수, 조직문화 등 구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도 있었습니다. 이 외 인재육성, R&D 로드맵, 친환경 제품 개발 등 투자자가 좋아할 주제도 담겨 있었고요.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라 약 100여 가지 Index을 다루고 있습니다.
 

Q. 정말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작이 되나요?
박영준 선임: 저희는 매년 지속경영보고서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5개월 정도 제작기간이 소요됩니다. 처음엔 제작하면서 꽤 힘들었는데, 만든 지 8년 가까이 되니까 많은 부분이 시스템화 되어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보고서 기획은 우선 ‘듣는’것에서부터 시작해요. 고객부터 투자기관, 지역사회 단체,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고, 그들이 올해 듣고 싶어하는 주요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죠. 그걸 바탕으로 중요한 아이템이 아닌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목차를 만들어요. 그 목차에 따라 활동 내용들을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발행을 합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박영준 선임: 제가 SHE(안전환경보건) 담당하고 있다 보니, 비상문에 있는 자동잠금장치를 제거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원래 화재경보가 울리면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어지는 시스템이었는데, 어떠한 장비도 오류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죠.


사건 사고 시 누군가는 갇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안부서 및 안전부서와 3년간 협의한 끝에 결국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다른 팀과 치열하게 대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업무들이 ‘옳은 소리’는 하는데 ‘굳이 지금 해야 하냐’는 이슈가 있거나 산업보안 등 다른 가치 기준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장의 당위성을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Global Compliance부서에 일하기 위해선 ‘이런 역량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있나요?
박영준 선임: 어학실력이 있어야 해요. 대부분의 매출이 국외에서 발생되는 수출형 기업이고 중국에도 제조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 실력을 요구합니다. 특히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있어 적극적인 분에게 잘 맞는 업무인 것 같습니다. R&D분야와 달리 혼자 PC에 앉아서 해결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고 협력을 구해야 만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라서요. 어학과 소통 기술의 수준이 높은 분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Q. 마지막으로 CSR 업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영준 선임: 만약, 본인이 CSR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관계자분들과 접촉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대부분 외부랑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 대학생분들의 요청에 짧게라도 시간을 내서 조언을 해 주실 거예요.



관심 있는 기업이나 산업 군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미리 탐독해서 궁금한 점을 정리해서 연락을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전화번호가 공개된 경우가 거의 없지만, 연락 가능한 대표 연락처 정도는 거기에 나와있으니까요. 아직 국내에 CSR을 가르쳐주는 기관도 수가 많지 않고, 실무자들만이 알려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SK하이닉스의 CSR을 실천하고 있는 박영준 선임을 만나보았다. CSR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직무에 대한 관심을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그의 말에 많은 대학생들이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CSR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실천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향한 노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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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훈내 안 나요?" SK해운의 행복나눔 이야기

2004년 자원봉사단을 발족한 SK해운은 교육/장학, 자원봉사, 사회복지, 스포츠/기부, 글로벌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나 형식적 활동 위주가 아닌, 지속적인 기부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SK해운. 그들의 사회공헌은 이미 여러 수상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는데. 에디터가 취재한 기업문화팀 문주희과장의 인터뷰를 통해, 작지만 알찬 SK해운의 행복나눔 이야기를 들어봤다.

 

SK Careers Editor 심지현

 


SK해운의 행복나눔을 말하다
SK해운, 그들의 행복나눔

SK해운의 CSR담당자인 기업문화팀 문주희 과장이 CSR업무를 담당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 졌다. 

 

"2004년 SK자원봉사단 발대식이 대대적으로 발족하면서, 굉장히 많은 활동들이 생겨났어요. 한강수상구조대 봉사활동 당시에는 보트자격증을 따신 분도 계셨고요.  저는 도시락 봉사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던 회사 동료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활동만 하다가 이후 그 활동을 운영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

 

문주희 과장은 SK해운의 CSR업무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각 활동에서 주축이 되는 구성원들이 자처해 코디네이터로 임한 것이다. 운영을 맡은 코디네이터들은 업무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이 뭔지 찾아보고, 구성원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다. 예전에 식권제도를 운영할 당시에는, 구성원들의 식권모금을 통해 봉사처에 다과 등을 전달해 드리기도 했다. 분위기 자체가 자발적이냐고 묻자, SK그룹 전체의 분위기도 그럴 뿐더러 SK해운의 분위기 또한 마찬가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여건이 되지 않을 뿐이죠. SK는 그 여건을 만들어 주는 회사예요. SK해운 행복나눔의 베이스가 구성원들의 자발적 의사인 이유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기 때문일 거예요."


SK해운의 행복나눔을 들여다 보다

SK해운만의 독특한 CSR
SK해운은 선박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는 회사다. 그래서 해운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에 대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고민 끝에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선박의 방선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 SK해운의 대표가 총재를 겸하고 있는 해양소년단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2015년에는 한강에서 연계복지관 학생들과 함께 해양레저체험을, 그 전에는 매년 여름 2박 3일씩 장애우 학생들과 해양캠프를 떠났다. 또한 한강 거북선나루터에서 Happy Sailing이라는 해양레포츠체험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레포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기회 제공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복지관 학생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가는 어린이사랑방, 어르신 대상의 목욕봉사, 10년이 넘는 복지관 정기후원 등 꾸준함이 보이는 활동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의 특징을 살린 CSR을 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SK해운의 활동에서 그 진정성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있었다.


"해운회사는 육상과 해상의 근무환경이 많이 달라요. 육상에서의 근무는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죠. 반면 배를 타는 해상직은 6~7개월 동안 해상에서 생활한 뒤, 육지에서 통상 1-2개월씩 휴가를 보내요. 근데 그 휴가기간에 봉사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또한 본사가 있는 서울 외 선박관리업무는 부산에 있어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2015년에는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와 부산 중구에서 동일하게 수상을 하기도 했어요. (웃음) "


작지만, 알차다
SK해운의 CSR활동의 규모는 크지 않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마케팅을 해야 하는 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로벌 하게 활동하는 텔레콤, 네트웍스 등에 비하면 활동영역이 작다. 그러나 SK해운의 행복나눔의 특징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꾸준함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하는 도시락봉사 정기활동은 2004년부터 시작해 10년이 넘게 하고 있고 학습지도 및 복지관과 연계된 활동들도 마찬가지다. 일반 기업에서 하는 봉사활동은 약간의 강제성을 띌 때도 있는데, SK해운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베이스가 된다. 본인의 자발적 의사를 기본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뿌듯하다는 그녀의 말 끝엔 훈훈한 웃음이 깔렸다.

활동을 하며 항상 감사를 느낀다는 문주희 과장. 이 활동은 본인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고 했다. 오히려 그녀는 도움을 드리러 가는 곳에서 감사를 선물 받고 온다고 말했다.


 "매주 봉사를 가잖아요. 솔직히 저희가 도움을 드리러 가요. 복지관에서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어르신들께 전달해드리는 역할을 하는 건데. 갈 때마다 고맙다고 사탕이나 요구르트를 손에 꼬옥 쥐어주세요. 제가 손에서 도시락을 전달해드렸는데 오히려 제 손에 사탕을 쥐어주시는 게 뭉클했어요. 그 분들이 주시는 감사함이 저를 더 자극 시켜준다 해야 할까. 보람이 정말 커요. 또 일을 하며 이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죠.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 일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을 거에요.  "


담당자의 두 가지 비전
SK해운의 CSR 담당자로서의 비전을 묻자 문주희 과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개인적으로는 해양동물보존 캠페인 같이 영역을 넓혀 SK해운 만의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 회사를 다녀 보니 해운회사만이 가지는 장점과 관련 CSR활동영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또한 현재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활동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저희가 매주 활동하는 복지관에서 얘기하시기를, 봉사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일회성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한 번 하고 끝내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한다는 거죠. 그래서 구성원들이 참여를 지속해주셨으면 하는 게, SK해운이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을 가져가고 싶기 때문이에요. 도시락 봉사 등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 회사가 존속하는 한, 지속적으로 하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업무와 CSR,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문주희 과장은 CSR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경영학 마인드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그녀의 본 전공은 경영학이다 - 회사 운영 전반에 필요한 것들을 알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경영 마인드를 파악할 수 있고, 그 마인드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CSR활동은 개인자선사업활동이 아니에요. 기업에 속해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회사를 배제하고 CSR활동만 할거야 라는 건 어려워요. 또한 각 회사가 가진 역량이 다르고, 중점을 두는 마인드가 다 다르죠. 따라서 회사의 경영마인드를 아시는 분이 CSR을 하시면 둘 사이의 간극을 메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어요. "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경영마인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건, 곧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 된다. SK, 그리고 SK해운이 바람직한 이유는, 이러한 본인의 역량을 사회의 선 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일 것이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시고 SK에 들어오시면,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하실 수 있어요. 예를 들면 SK에서 필요로 한 역량을 SK프로보노 활동에서 또 다르게 활용하실 수 있죠. SK해운에서도 법률지원도 하시고, 기획파트, 결산에 도움을 주는 회계파트, 인사파트에서 인사관리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회사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업무들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멋지다고 느껴요. 이 곳은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곳이에요.


*SK프로보노란? SK구성원이 개인 또는 기업활동과 관련하여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Professional Service를 공익 및 동반성장 등을 위하여 조직/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활동. 또는 이에 참여하는 구성원.

 

문주희 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디터는 SK해운의 CSR활동이 사회 뿐만 아니라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 SK그룹이 추구하는 행복나눔을 어느 곳보다 잘 실천 중인 SK해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SK해운의 행복나눔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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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짓수우수수우수 2016.01.20 11: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궁금한점들을 잘 정리해놓은 알찬 기사같아여!!

  2. 2016.01.20 1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