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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그 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야!

혹시 ‘아무리 생각해도 전공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라고 한번이라도 느껴보신 적 있나요?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이 다가올수록 전공과 적성이 전혀 다르다고 느껴 전공을 살리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쯤 주변에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고민하는 학우들을 보신적 있을텐데요. 그렇지만 갑작스럽게 다른 직군의 일을 지원 하려니 막막하고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죠.  


실제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했다고 합니다. ( 출처 : 대졸 청년의 전공 일치 취업 실태 분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6.01.15 ) 전공과 다른 진로를 가고 싶어 고민하는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을 위해 방향키를 돌려 새로운 길을 개척한 3인 3색 인터뷰를 가져와봤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주현




우선 영어학과를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지만 웹디자이너 전직을 성공적으로 이룬 이언송 님을 만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인문학과 다니는 학생들은 다 공감을 할텐데 사실 영어학과라는 전공이 인문학이었기 때문에 전공을 살리기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취업 가능성이 높은 비서, 경영지원 분야 등을 알아보던 중 경영 컨설팅 회사에 연구원으로 첫 취업을 했습니다. 업무 자체는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와 적성이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어요. 컨설팅 쪽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겨야하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런 일을 하면 멋있겠지.’, ‘돈을 잘 벌 수 있는 곳을 택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진로를 선택해 힘들었습니다.  



원래 디자인이나 미술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항상 조금씩 그림을 그려왔는데 고등학생 때 미술입시비용도 부담 되기도 해서 차선책으로 영어학과를 선택했죠. 처음에는 ‘영어를 잘하면 뭐든 쓸모가 많겠지?’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는데 영어학과는 발음, 발성과 관련된 학문적 접근이 주가 되었고, 전공 특성상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는 아니었어요. 앞서 말했듯 취업에 급급해서 입사한 첫 직장도 저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회사를 그만둔 이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 디자인 분야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우선 국가에서 지원하는 취성패(취업성공패키지), 국비지원 등을 꼼꼼히 알아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비지원으로 디자인학원을 1년정도 다니면서 배웠는데 전공자가 4년동안 배워야 할 것을 1년만에 구색을 갖추려 하루 2-3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엔 포토샵의 포자도 몰랐거든요. 짧은 시간 안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위해 세미나도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가고 싶은 분야에 계신 분께 메일을 보내는 등 디자인 분야로의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은  I 사 브랜드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가는 프로모션 디자인, 브랜드가 입점 되는 인터넷사이트의 공식 제품판매페이지 등을 맡아 디자인하고 있어요. 세부사항 연출 컷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끊임없이 클라이언트와 대화하면서 업무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제 꼼꼼한 성향이 디자인의 한 픽셀, 한 픽셀 차이를 파악하는데 잘 맞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학원에서 저 말고도 디자인전공이 아닌데 새롭게 도전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어요. 많은 친구들이 전공과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힘들었던 부부으로 ‘타인의 말’을 꼽았어요. 다들 걱정해줘서 하는 말이었지만 한마디, 두마디가 겹쳐져 부담감으로 이어졌었죠. 그런 부담들이 쌓여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모임에서도 면접에서도 항상 받는 질문입니다. 물어보시면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어 뒤 늦게 시작하였다고 솔직하게 말을 했습니다. 오히려 제 컨설팅 회사 경력을 좋게 보는 회사도 있었어요.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를 잘 알고 클라이언트 요구를 잘 파악할 것 같아 만나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학과에서 배운 것은 디자인을 위한 자료조사 할 때 폭넓게 활용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이 전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후회한 적은 없어요.


“고민은 짧게 하고 일단 시도해봐라!” 라고 말하고 싶어요. 고민이 길어지면 아무 일도 못하기에 일단 해보고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말을 할거에요. 하지만 그런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는 뭘 할 때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너의 길을 흔들리지 말고 가길!



독특하게 문과계열에서 이공계열로 넘어간 조나단 님의 인터뷰 역시 취준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처음에는 개발자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전공이 경영학인걸 알게 되면 그 경위를 궁금해하더라고요. 보통 문과생이 공학계열로 넘어오려면 장벽이 있으니까 더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쪽이 물리나 수학같은 기본 지식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 물론 상위 개발자들에게는 필요합니다. )비교적 장벽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에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요. 회계와 인적관리, 마케팅 등의 수업에서 마케팅 수업이 끌려서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 수업은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아닌 이론 수업인데 이론보다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직접 자체서비스를 만들어 보고자 새로운 일을 시도해봤습니다.



저에게 개발은 다른 외국어입니다. 사실 저는 외국어 공부를 매우 좋아해서 4년동안 스페인어를 배웠고요, 대학에 와서는 2년 정도 중국어를,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왔습니다. 언어라는 게 배우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발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밍도 습득을 하면 바로 코드를 쓸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케팅 수업을 많이 듣다 보니 개발자로 일할 때도 클라이언트의 말을 이해하는 이해력, 접근성 등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공학 계열에서 부족함을 느껴 경영학 수업을 들으러 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이후 기획까지 하는 개발자가 된다고 생각했을 때 그냥 개발만 아는 것보다 더 좋아질 것이니 경영학과 융합이 잘 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맨 처음 책을 사서 공부했을 때는 독학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제가 짜는 코드가 맞는지 자신도 없었고요. 주변에서 개발자하면 ‘디지털 단지의 등대’라고 표현하면서 워라벨(워크라이프밸런스)의 어려움을 강조하니 두려웠습니다. 실제로 개발자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주변에 없으니 참고할 사람도 없었고요. 이 부분에서는 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발을 배우기 위해 1년간 휴학을 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한가지를 오래하지 않고 진로를 바꾸니까 끈기가 없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결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개발을 시작할 때 아예 모르는 외국어를 배우는 셈치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주변에 개발을 시작하면서 ‘헉, 이건 내 길이야!’라고 feel(?)을 받는 분이 계셨는데 저한테는 아직 그 feel이 안 왔습니다. 혹시 또 도전할 일이 생긴다면 다른 일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넓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 직군에 있으면서 만난 다양한 개발자분 중에는 20대 후반, 30대 중후반까지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오신 개발자분을 많이 봤습니다. 늦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도전을 하고 나면 보이니까 한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개발 직군은 자신이 성실하게 실력만 쌓으면 보상을 받기 쉬운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라도 요즈음에는 실력이 있으면 인정해주니까 도전해보세요! 



이제 마지막으로 컨설팅회사로 시작해 웹디자이너가 된 언송님과는 반대로 시각 디자인과를 전공했지만 경영 컨설턴트로 나선 명재영 님을 만나볼까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미술 관련 사업을 하셨는데 대박이 났어요. 그래서 저도 비지니스를 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외환위기로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자 가정형편도 어려워졌어요. 그때부터 비지니스에 대한 꿈이 더욱 확고해졌고 대학교 2학년때 디자인 경영이라는 수업 수강이 본격적인 시작이 되어 경영학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경영학을 접한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경영대 전공 수업 수강까지 전문적으로 발전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에서 마케팅, 창업, 세무 같은 다양한 수업을 들었고요, 또 온라인 강의 통해 독학도 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EDx나 코세라같은 교육기관에서 폭넓은 강좌를 열어주는데요,  마케팅과인적자원관리, 경제학 같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소비학,  기업가정신을 수료하는 등 브랜드 컨설팅에 필요한 폭넓고 다양한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전문적인 경영 용어를 몰라서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모르는 영단어를 찾아보면서 공부했어요. 또 경영 동아리에 가입해서 관련 사람들도 많이 만나 정보교류도 하고 산학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브랜드경험(Brand Experience)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먼저 UX를 바탕으로 기업의 새로운 브랜드 사업계획을 컨설팅 해드리고 구체적으로 디자인을 개발을 해드리죠. BI/CI개발과 브랜드에 필요한 응용 항목 같은 거요. 그래서 주로 사업계획서를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스타트업 케이스가 많아요. 최근에 자동차 용품회사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브랜드 아이덴터티 개념을 ‘자동차 용품’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시켜 반응이 좋았습니다. 


디자인이 좋아서 디자인과를 선택했고 브랜드 디자인 일을 하다보니, 경영학이 필수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었구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기획하고 새롭게 시작하는걸 좋아했는데 그게 또 경영학이랑 이어진 것 같아요.  비즈니스 플랜을 하고 그것을 구체화해 홍보하는 것까지, 전부 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선배, 후배, 지인들 대부분 디자인 계열에 종사했기 때문에 ‘쟤는 굳이 왜 힘든 길을 선택할까?’라는 시선을 많이 받았어요.  시각 디자인과 내에서 이런 사례가 잘 없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걷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달렸던 것 같아요.


자신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전공과 다른 길은 울퉁불퉁 난코스입니다. 목적지가 불투명해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 선배의 조언을 통해서 목적지를 꼭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세요.  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항상 좋은 영향을 받으려고 노력했어요. 포럼이나 모임에 참가해 현장을 직접 뛰고 계시는 회사 대표님들이나, 경영대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어요. 취업준비는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꿈을 이루게 될거에요!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


 


지금까지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 도전한 3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세 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그들의 도전정신이 아닐까요? 4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인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기란 분명 어려운 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다면 후회 없는 취업 준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넓은 취업이라는 바다에서 방향키가 바뀌어 조금 헤맬지라도 반드시 원하시는 섬에 도착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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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계열 전공은 어떤 일을 할까? 전공자가 들려주는 진로 이야기

화학이 좋아 전공을 하게 되었지만, 막상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감이 오지 않나요? 화학계열을 전공한 후에는 연구원이 되는 것만 떠오르시나요? 그런 편견은 이제 그만! 3인 3색 화학계열 전공자의 취업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SK Careers Editor 곡숙진


CASE 1. 스타트업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에서 화공생명공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스타트업 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장은진입니다. 저희 팀은 교내 수업에서 팀을 결성하여 SK청년비상 3기로 선정되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 킥오프한 따끈따끈한 신생 팀입니다. 


Q. 처음부터 스타트업 기업을 꿈꾸셨나요? 어떤 이유로 지금의 직종에 종사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어린 시절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다소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긴 적도 많았죠. 그래서인지 막연하지만 나는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대학교에서도 창업동아리와 기획단체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는 휴학을 해서 스타트업에서 6개월 동안 근무했습니다. 전공과는 무관한 마케팅 일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무엇이든 배우고 싶어서 야근도 많이 하고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가 사고도 쳤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경험 덕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Q. 지금의 진로를 위해 특별히 하신 사전 준비 혹은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정말 다양한 일을 했었던 것 같아요. 혼자 특허를 출원해보겠다고 프로그램을 깔아서 작성해보고, 사업계획서도 써봤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운영진으로 들어가 기획도 해보고 행사 사회도 봤습니다. 교내 기획단체의 지원금을 타기 위해 제안서도 써봤고 행사 전체를 혼자 기획, 담당한 적도 있습니다.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막연한 게 있다면 내가 가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서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Q.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회사에서의 일과를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팀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다른 팀원들 보다 좀 더 앞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기획 전반을 담당하고 있고 요즘은 외부에 연락을 많이 합니다. 큰 회사와 달리 초기 스타트업은 누가 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일을 만들어내서 그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그 일을 만들어내고 매일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Q.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화학계열 전공생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A. 전공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하는 뻔한 말이지만 맞는 말입니다. 학부 전공지식만으로 그 분야 전문가가 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전공에 한계를 두지 말고 의지가 있다면 도전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CASE 2. 취업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숭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 후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26살 구본원 입니다.


Q. 어떤 이유로 지금의 직종에 종사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진로선택 교양 수업 중 성향분석결과 높은 연봉보다는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이루는 생활을 선호하는 성향이 나오고 추천 직장으로 가스안전공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찾아가서 인터뷰 해본 결과 정말 제가 꿈꾸던 회사였고 진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의 진로를 위해 특별히 하신 사전 준비 혹은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직접 회사에 찾아가 인터뷰를 한 것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때 오갔던 내용이 실제 면접에서도 나와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스안전공사 인턴에 합격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 준비로는 가스기사로만 준비하여 취득하였습니다.


Q.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회사에서의 일과를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매설배관 전기방식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화학 부분이 들어가있고 회사의 대부분인 검사원을 하지만 전공과 크게 관련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회사 내 연관 직무는 석유화학 진단처, 유해화학물질 TFT팀등이 있습니다. 


Q. 해당 직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화학계열 전공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검사원인 경우 대부분이 일을 현장이라는 밖에서 보내기 때문에 유동적인 편 입니다. 때문에 여유롭고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워라벨을 추구하는 학생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CASE 3. 대학원 진학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화학부의 에너지 및 재료분석화학 연구실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시작하게 된 현혜정이라고 합니다. 


Q. 대학원은 노예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힘들다고 하던데, 어떤 계기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나요?

A. 제가 전공을 화학으로 정하고, 복수전공으로 신소재공학을 한 것도 결국은 제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연구가 있어서 그것을 위한 기반을 쌓기 위함인데요. 학위를 하려고 결심한 것도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하고자 하는 연구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Q.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연구실 인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A. 전공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부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에 전공과목 공부를 열심히 했고, 복수전공을 하면서 연구 분야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공부를 해나갔던 것 같아요. 4학년 1학기를 마칠 때 관심 있는 연구실에 연락을 해서 여름방학 동안 인턴을 하면서 서류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인턴을 하면서 실제로 내가 하고 싶은 분야가 맞는지 경험도 해보고, 더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Q. 연구실의 하루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A. 크게 실험과 공부, 미팅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연구 분야 관련해서 논문을 꾸준히 읽어야 하고, 기본적인 부분도 계속 공부를 하면서 실험 계획을 세워요. 실험을 진행하면서도 교수님을 비롯하여 팀원들과도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 외에도 다른 연구실과 협업을 하거나 학회, 실험 등을 위한 출장, 행정업무, 수업조교 등의 일이 있는데 중심이 되는 일과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면담 때 어느 교수님께서 제게 물으셨는데, 대학원에 오고 싶게 만들었던, 자신을 가슴 뛰게 만든 일이 있냐고 하셨어요. 대학원 진학을 결정할 때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겠지만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계속 정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고,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부터 스타트업 창업까지! 저 역시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보다 넓은 진로에 놀랐습니다. 화학계열을 전공했으니, 관련 직업을 가져야겠지 라는 생각은 그만! 지금 당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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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진로가 고민될 땐 이글을 읽으세요! 두 번 읽으세요
“아니, 내가 뭐했다고 벌써 4학년?” 나이는 어느덧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도대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 친구들은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을까? 꿈을 찾아 열심히 달려가는 진로타파 어벤져스를 만나 봤다.  

SK Careers Editor 이관형

 


자신의 진로를 확고하게 결정하고 나아가고 있는 이들 5명을 만나보았다. 그들이 택한 직무는 다양했다. 구매, 영업, HRD, 약학 그리고 빅데이터이다.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공개한다.

 

 

 

영업 직무: 박찬영 군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냈고 결정적인 경험으로 영업이라는 직무에 꽂히게 된 박찬영 군을 만나보았다. 훤칠한 키에 다소 로봇 같은 그의 매력은 영업 담당자로써 충분히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제 그의 ‘세일즈 컨설턴트’라는 꿈을 정하기까기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세일즈 컨설턴트를 위해 도전하는 박찬영입니다>

 여행과 대외 활동

우선, 제가 진로를 찾아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제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었어요. 저는 크게 ‘여행’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며 제가 누군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기자단과 홍보대사 활동 그리고 26개국 세계 배낭 여행을 했던 경험은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작은 발판이 되었죠. 왜냐면 이를 통해 제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였을 때 희열을 느꼈어요. 그리고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또한 가질 수 있었어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제 모습들을 찾아간 덕에 저는 제가 누군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죠.

 

 인턴십
제가 진로를 찾게 된 계기는 두 번의 인턴십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회사는 상대적으로 작은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처음 영업 직무를 접했어요. 외국계 기업이라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업에 있어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었던 기회였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인턴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기업에서는 일처리 프로세스라던가 직무에 필요한 소양을 갖출 수 있어요. 이처럼 두 번의 인턴십은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 결정하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턴의 경험을 계기 삼아 저는 영업 직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초에 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수업시간과 취업한 선배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였긴 했습니다. 영업이 핵심 부서라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리고 인턴십이 이를 확고히하는 시간이 됐죠. 영업 직무는 여러 방면에서 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그랬어요.  그 중 저는 제조업에 관심이 많아 B2B영업을 하려고 해요. B2B영업은 고객의 장기적인 거래로 인해 안정적이라 저의 성향에도 잘 부합하거든요. 더군다나 거래액이 크다 보니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작은 것이라도 차근차근 하다 보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큰 것을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구매 직무: 남동우 군

옷 입는 패션 센스부터 남다른 패션회사의 구매직무를 꿈꾸고 있는 남동우 군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한 브랜드에 꽂혀 브랜드의 이미지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댄디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금 들려줄 이야기는 남동우군의 패션에 대한 열정이다.


 
<안녕하세요. 패션회사 해외구매부서에서 일하는 즉, 바이어를 꿈꾸는 경영학도 남동우입니다>

 


 Buying my passion(Fashion)

'Buying my passion(fashion)' 저는 나의 열정을 바잉하는 직업, 제가 생각하는 바이어는 나의 열정 그 자체를 들여오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패션(Fashion)은 단순히 옷을 입는 것 이상으로 제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지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꾸미기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의류매장을 운영하시는 고모부터 한정판 신발 수집가인 사촌 형 등 친척들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관심이 많아졌고요.

 

처음에는 막연히 옷만 좋아는 사람이었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계기가 생겼어요. 바로 군대였죠. 진로고민을 하며 책도 읽고, 선임들 얘기도 들으면서 혼자 느낀 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였거든요. 그러다 전역 후에 당시에 미국 교환학생이셨던 ‘남현범 작가’ 블로그와 패션 사진을 즐겨 보게 됐죠. 뉴욕 패션 위크를 가지 않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사진과 패션을 좋아하는 저도 그런 취미를 가진 게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작했어요. 제 성을 따서 'Street + Nam = Streetnam'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제가 사는 대구의 길거리 패션사진을 올렸죠. 나중에 알았는데 그렇게 하는 분들이 사진과 패션을 결합한 ’스트릿 포토그래퍼‘ 라는 직업 아닌 직업이였더라고요.

 

단지 좋아하는 일이라서 시작한 건데, 시작한 지 약 2달 만에 '좋아요' 숫자가 2000을 육박하게 됐죠. 국내 굴지의 패션회사에도 지원을 해줘 대구지역 스트릿 포토그래퍼 담당 리포터로도 활동했죠. 적극적인 성격 때문이었는지 활동 당시에는 큰 어려움 없이 정말 행복했어요. 비록, 신분은 대학생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 일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주니까 가슴이 뿌듯하더라고요. 활동을 하면서 많은 패션업계종사자들을 만나며 이 쪽 길로 계속 나갈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대게 예술인이 그렇듯이 넉넉치 않은 집안사정과 열정페이 때문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죠. 그러던 중, 제가 직접 돈을 모아서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가서 사진을 찍자고 마음 먹었어요. 이를 위해 저는 기본 시급이 높은 호주로 1년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어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호주에서 지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세상은 넓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니, 좋아하는 건 패션이고 전공은 경영학과다 보니 막연히 이 둘을 결합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관심을 사로 잡았던 한 브랜드는 알아보니 한국에서 그리 유명하진 않은데 미국에서는 전통과 실력이 있는 브랜드더라고요. 이런 비슷한 일 들이 종종 있었어요. 실력있지만 잘 안알려진 다른 브랜드 매장을 직접 찾아서 구경해보고 구매해보고 분석해보았어요. 자연스럽게 저는 바이어라는 직무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던거죠.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요. 이렇게 결심을 하고 나서 현재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만약, 제가 부모님이 원하는 삶, 남이 부러워 보이는 삶을 향해서 달려왔다면 저는 아직도 꿈이 없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또한 이런 기회들도 오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루기 위해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하면 그 끝에는 분명히 답이 있을 거에요. 저와 같은 고민을 했었던 분들이나 고민들 가진 분들, 우리는 우린 아직 젊기에 꽤 괜찮은 미래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oys, Be ambitious!

 

HRD: 정소영 양

다음으로 소개할 직무는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이다. 수요가 많지 않은 직무임에도 과감히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한 미래의 HRD 전문가’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소영 양의 도전 스토리를 들어보자(쉬잇!).


 
<안녕하세요. 감동을 주는 인생을 살고 싶은 대학생 정소영입니다. 반가워요>

 


 5천만 명의 가치를 찾는 사람
제 비전은 ‘5천만 명을 먹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이어리에 적어 놓았던 문장인데, 어느덧 제 삶의 지표가 되었죠. 이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해왔어요. 제가 뭘 잘하고, 뭘 하고 싶은 지도 몰랐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부딪히며 진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죠. 그 결과 제가 사람을 동기부여 해주는 일을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먹인다’는 말이 사람의 가치를 찾고 동기부여 해준다는 뜻도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그런 와중에 HRD 일을 하시는 선배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고, 직접 찾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직무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조직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겁게 일하는 곳에 저도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죠.


물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신입 TO도 적고, 조직에 따라 부서의 영향력이 천차만별이거든요. 하지만 오랜 고민의 결과여서 그런지 이런 이유로 흔들리진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직무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죠. HRD는 제가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만큼 현장이 중요한 업무이기도 해요. 그래서 지식적인 부분을 채움과 동시에 발로 뛰려고 노력했어요. 워크샵과 직무 간담회도 직접 기획해보고, 교육 과정을 운영해보기도 하고, 지금은 실무자들과 HRD 스터디도 하고 있죠. 물론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다 보면 ‘이상’을 와장창 깨는 일이 부지기수이지만요. 그럼에도 이 일을 하고 싶은 걸 보니 아직 제가 혼이 덜 난 게 아닐까 싶네요(웃음).


 시작은 ‘나를 아는 것’부터
진로를 조금 일찍 결정한 사람으로서 소소한 조언을 드리자면, 진로 선택 및 취업 준비의 시작은 ‘나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HRD는 제 비전에도 맞았지만, 제 성향에도 잘 맞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이걸 일찍부터 고민해왔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이죠.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제 '자신'을 알게 된 것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요. 속한 조직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이것도 잘하는구나', '이건 생각보다 안 맞는구나'도 알 수 있었던 것 이고요. 기업의 자소서 문항을 보면 궁극적으로 지원자의 '가치관/직업관'을 묻는 질문으로 귀결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아는 것'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죠. 주객이 전도되면 안 돼요.  대학생활이 스펙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펙이 대학생활의 결과물로 나오는 것일 뿐입니다.


사실 저도 끊임 없이 어디서 어떻게 일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평범한 학생이에요. 이렇게 말해 놓고 안될 수도 있죠(웃음). 다만 저는 'Connecting the Dots'라는 말을 믿어요.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모든 일들이 하나의 점이 되어 모이면 제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매일을 ‘감동을 주는 인생’으로 채워 가고 싶을 뿐이에요. 여러분도 즐겁게 열정적으로 매일을 채워 가신다면 언젠가 여러분에게 딱 맞는 진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약학 계열: 홍규식 군

지금 소개할 직무는 약학 계열이다. 편입을 통해 약대에 재학 중인 홍규식 군이 약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뭘까? PEET시험이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남들보다 빠른 결정으로 약대 3학년 재학 중인 홍규식 군의 진로 스토리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올해 약대로 편입한 약사 준비생 홍규식입니다>


같은 대학생이지만 꿈을 찾아 헤매는 대학생에게 조언을 드리려고 하니 굉장히 부담스러우며 책임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무 곳에 취업해서 잘 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있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꿈이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고, 그 때부터 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었죠. “내가 무엇을 잘할까?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들을 했고, 전문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문직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인정받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전문직은 수 없이 많았어요. 마침 군 복무를 시작해야 해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전문직을 찾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군대에서 답을 찾다

운이 좋게도 군 내 병원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의사, 약사님들과 친해지게 되었어요. 평소 의료, 보건 쪽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매력적인 직업었는데, 주위에 계시던 약사님들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면서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제대 후 바로 약학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고 제 자신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빨리 약대에 진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전공, 공부를 하게 되니 너무 즐겁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잘 풀렸어요. 단순히 어디든 취업해서 잘 살자는 대책 없는 학생이었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중에 군대에서 약사님들을 만났고 약사라는 직업을 알게 된 것도 굉장한 행운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는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과 환경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고민은 추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발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병든 환자뿐만 아니라 병든 세상까지 치료하는 약사가 되도록 꾸준히 저를 단련시키겠습니다.

 

 

빅데이터: 박우상 군

마지막으로 만나볼 직무는 빅데이터! 요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직무이긴 하지만 여러 제약 속에 포기하는 사람들 또한 많던데. 박우상 군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 또, 빅데이터를 어떻게 해서 결정하게 되었을까? 박우상 군!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래의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꿈꾸는 박우상입니다>

 

이슈를 따라
제가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2015년 12월에 우연히 빅데이터에 대한 특강을 듣게 되면서였어요. 한창 이슈가 되던 부분이었고, 빅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강의, 영상들을 찾아보는 중이었거든요. 특강 과정에 기초적인 분석법을 배우며 텍스트 마이닝이라는 분석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텍스트마이닝은 글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해요. 특강을 계기로 텍스트마이닝에 관해 흥미를 느껴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는 동안에도 텍스트마이닝이 아직 활성화 된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공부하는 동안 빅데이터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어요. 최근에는 ‘SNS를 활용하여 이용자들의 글을 분석하여 마케팅기획이나 전략인사이트에 접목’을 목표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내 성격과 맞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학습으로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패턴을 파악하고 예측을 할 수 있어요. 저는 결과를 토대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일반적인 사회현상으로 도출한다는 것이 빅데이터 분야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제 성격은 앉아 있는 것보다는 밖으로 뛰어다니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격과도 딱 맞는 부분이었어요. 이 때문에 지겹지도 않고, 스스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서 말한 걸 보니 쉽게 제 진로를 찾은 거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잘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도 모르고 막막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종류로만 따져도 9가지 정도는 했네요. 해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많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나랑 맞아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렇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들은 내가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와 성격이 맞는 직업, 직무를 찾아 나서게 되었고, 데이터분석가라는 직무를 찾게 되었어요. 한 번에 자신과 맞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거 같아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면서, 피드백을 받다 보면, 무엇인가가 보이더라고요. 여러분, 자신의 진로가 고민이라면 우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세요.

 

자! 종합해보자면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우린 우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의 수단이 여행이 될 수 도 다양한 대외활동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갈피를 못 찾겠다면 직무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남에게 도움을 구해도 좋지만 본인이 진심으로 고민을 해야 확실한 길이 보일 것이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해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대한민국 청춘을 응원한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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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4 16: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양한 이야기를 가득 담은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ㅎㅎ

    • oi_kwanhyeong 2016.11.15 1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제 콘텐츠로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뿌듯하네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 기획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세요~

  2. 나경원 2016.11.15 16: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이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