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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7 취업 스트레스, 할 말이 많다!

취업 스트레스, 할 말이 많다!

‘대2병’이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아무 생각없이 살면서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는 뜻인 중2병의 반대말로 나온 대2병. 세상이 너무 무서워지고 자신이 작아 보이는 것에서 비롯해 나온 말인데요, 그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취업 스트레스입니다. 아직 3학년, 4학년이 남아 있지만 각박한 현실을 마주하다 보니 벌써부터 취업에 공포가 생겨버리는데요. 이젠 공포 수준이 되어버린 취업. 자소서 작성이 두렵다는 자소서포비아, 대학교 3학년은 취업준비에 사망할 지경이라서 사망년이라는 말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SK Careers Editor 한효진



1.취업 스트레스란? 

취업 스트레스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생긴 ‘학습된’ 무력감이라고 일컬어 집니다. 학습된 무력감이란, 노력을 했지만 그에 해당하는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만족을 채우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게 보통입니다. 취업에 있어서 스트레스에 계속해서 노출되고, 좌절을 겪으면 더 이상 노력하지 못하는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거죠.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심해질 경우, 취업실패가 반복되거나 실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신체적 고통인 미취업스트레스증후군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복통, 잦은 감기나 독감 등의 육체적 증상이나 갑자기 침울해지는 등의 정신적 증상을 보이거나, 손톱을 물어 뜯는다거나 지나치게 과식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그만큼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겠죠?


“열심히 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학점은 왜 이것밖에 안되는 거죠?”


면접 전형에서 지원자들은 당황스런 질문 세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지원자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했는지도 궁금하기 때문에 물어보는 질문일 텐데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가진단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2. 취업 스트레스 자가 진단

 


위 자가진단표는 한 공중파 방송의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스트레스 자가 진단표를 바탕으로 취업 컨셉에 맞게 변형한 것입니다. 1. 전혀 없었다면 0점, 2. 가끔 있었다면 1점, 3. 자주 있었다면 2점을 주세요! 


 

점수가 11점이하면 특별히 정서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상태, 12~18점이면 약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서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 19~29점이면 스트레스가 꽤 있으며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 30점 이상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가진단표 맹신은 금물!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없이 주변에서 간단히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3. 취준생들이 말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취업 스트레스, 어떻게 생각할까요?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할 말 있는 대학생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학년(20/여)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고 막연하게 나마 고민은 있어. 주변에 언니, 오빠들처럼 맨날 스트레스 받고 책 읽고, 문제 풀고, 공책 찾아 보고 이러진 않는 거 같아.


2학년(22/남) 나도 아직은… 취업에 관심 없어. 아직 멀었어. 졸업도 멀었고, 군대도 갈거고, 약대 준비하고 있으니 최소 6년은 걸리지 않을까? 그냥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1학년(20/여) 맞아. 나도 아직 ‘그냥 전공공부하면 되지!’라고밖에 생각 안해… 아직 대학원을 갈지 졸업 하자 마자 취업할지 고민이야. 딱 반반. 취업 관련된 정보를 어디서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데, 내가 나서서 찾아보지는 않으니 아직은 스트레스 안 받는 거 같아.


2학년(22/남) 친구들을 보니까 나도 슬슬 취업이나 진로 전선으로 뛰어들어야 할 시기가 오는구나, 하고 느껴 지기도 해. 내 친구는 인턴 붙었는데 기업에서 3학년은 취업계를 안 받아준다고 해서 그냥 인턴 포기하기도 하는 걸 보니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내 상황을 보면 너무 놀기만 하는 거 같아서 친구랑 비교할 때 자괴감이 들기도 해…


학년별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학원을 갈지, 공무원 준비를 할지, 창업을 할지 진로는 다르지만 학년이 점점 올라가면서 스트레스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학년(25/남) 나는 기업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취업이 확정 난 친구들, 대학원 진학을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혹은 또 다른 진로가 결정된 친구들이 있는데, 나는 취업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 있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거 같아. 


남들은 좋은 결과를 내는데, 나는 노력을 하는 와중에 역량의 한계를 느꼈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그게 내 역량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어. 친구랑 영어 스터디를 만들어서 비슷한 시기에 토플 공부를 시작했는데, 친구 성적은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지만 나는 그만큼의 성적이 안 나와서 때 꽤 불안했어.


3학년(26/여)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취업걱정이 들었어.스트레스는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많이 받았어. 면접준비같이 내 노력으로 되는 것은 그나마 덜한데, 어떤 기업에 지원을 할지 등의 정답이 없는 선택을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어.


4학년(25/남) 상상 그 이상… 깨어 있을 때 항상 생각… 잠 들기 직전까지 생각… 지금 하반기 공채 시즌이라 잠을 이루기 힘들 때도 있었어…


막 학기라는 부담, 최종 면접이라는 부담감에 면접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고, 면접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아. 그 결과 내가 받은 질문에 불만족스런 대답을 한 경우에 그 대답에 집착하게 되고, 잠 자기 직전이나 혼자 있을 때, 특히, 인적성 결과 발표랑 면접 시기 사이, 면접 시기와 발표 사이 기간에 여러 생각이 드는 것 같아. 이렇게 지내도 되는 지…, 다른 기업을 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순간까지도 후회할지 몰라…


4학년(27/남) 나이 때문에 그런 점도 있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 문득 드는 불안감 때문에 한숨도 많아지고 우울해진 적도 있었어. 상반기에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는 더욱 우울했어. 열심히 준비해서 쓴 서류도 합격하고, 무난하게 인적성도 통과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니 내 인성에 문제가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면 이 취업 스트레스, 어떻게 날려버릴 수 있었을까요?


2학년(22/여) 취업이 막연히 걱정되긴 해. 근데 그동안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고 커리큘럼만 따라오다보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 무기력한 거 같아. 아직은 진로를 못 정한 것 같아서 기한 없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언제 돌아 올지는 모르지만 이번 겨울에 유럽 가는 편도 티켓 끊어 놨어!


3학년(25/남)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야! 취업 준비를 충분히 열심히 했으니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


3학년(26/여) 면접장소가 집에서 한시간 반 거리라 컨디션 관리 차, 전날 면접장 근처 숙소를 잡았어. 잠자는 환경이 바뀌어서 잠을 설칠까봐 평소 쓰던 베개를 가져갔는데, 시험장에 쓰던 베개를 가져가지 못해서 버리고 왔어. 아끼는 베개였는데... 난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기분전환 하는 편이야.


4학년(25/남) 사람들을 만나고, 나랑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며 풀고 있어. 취업이 된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기분 전환하기도 하고.


4학년(27/남) 상반기에 합격하지 못한 내 자신을 보면서 한심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 먹었어.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고, 언제 취업하든 상관없어. 내가 준비되었을 때 취업 하는 게 맞겠지. 직무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키우려고 노력 중이야. 한 가지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방학 때 인턴 활동을 하면서 실무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더 잡지 못한 점? 정도!


날리고 날려도 자석처럼 다시 돌아오는 취업 스트레스이지만 스트레스는 받을 때마다 날려 버리는 게 해결책일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으로 취업 통과문을 밟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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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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