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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연산군, 흙비 때문에 고개를 숙이다

 

“나는 덕이 선대의 성왕만 못하고 다스림도 잘하지 못하여 흙비가 내리는 천변이 있었다. 그 허물은 백성이나 신하에게 있지 않고 단정코 나에게 있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중 발췌)

 

 

폭군 연산군마저 고개를 숙이게 한 흙비란 무엇일까? 여기서 흙비란 황사를 말한다. 당시엔 이를 자연현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통치를 잘하지 못하거나 부덕한 것에 대한 하늘의 벌로 인식했다. 흙비로 표현된 황사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볼 때 연간 평균 두 차례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SK Careers Editor 임성준

 


황사? 미세먼지? 뭐가 다른 것일까?

 

 

우리의 선조들이 자연현상을 하늘이 내린 벌로 착각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혼동하는 것이 있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발생경로부터 성분까지 명확한 차이가 있다. 특히 황사는 하향식으로 생성되는 반면, 미세먼지는 상향식으로 발생된다.

 

이불 밖은 위험해!!

 


<출처 : www.doopedia.co.kr>

 

그렇다면 도대체 황사는 중국의 건조 지역에서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에 오게 되는 것일까? 위 그림과 같이 황사의 발원지로부터 바람을 타고 대기 중에 퍼졌다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황사바람의 경로에는 공업지대가 있기 때문에 오염물질과 독성물질을 함유하게 된다. 황사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한다는 것은 오염물질을 들이마시는 것과 다름이 없다.


산업현장 피해 VS 실생활 피해

 


그렇다면 황사에 의한 산업현장의 피해가 더 심할까 아니면 실생활에서 우리가 체감하는 피해가 더 클까? 정답은 둘 다 피해가 크다!

먼저 산업현장 중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와 PDP, LCD 등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최상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 기준이 서울 여의도 정도의 크기에 야구공 하나 정도 크기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사 발생은 업계 관계자들을 긴장시킬 수밖에 없다.

또한 산업 피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는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오염된 대기가 눈과 같은 예민한 기관에 자극을 주어서 눈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사 제대로 막아보자!

 


 
우리 호흡기는 신기하게도 실내가 건조할수록 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실내온도는 22℃, 습도는 5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황사가 심한 경우에 청소를 할 때 빗자루와 청소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물걸레를 이용해서 청소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청소기 성능이나 종류에 따라 청소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더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소 말고도 실내 환경을 좋게 만들어줄 방법은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다른 공간보다도 거실은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야 하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1M가 넘는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같은 식물이 좋다. 그런데 공기정화식물만 믿고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전문가들은 황사가 심한 날도 최소 3번 5분 정도 길이로 맞바람 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먼지를 배출시키기 위해서 돼지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절대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돼지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중금속을 중화시켜 배출을 도와준다(이렇게 돼지고기를 먹을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듯). 돼지고기 이외에도 생강은 호흡기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오늘은 생강차 한잔씩 하는 것이 어떨까?

 

황사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서기 174년에 기록된 삼국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토록 한반도는 오랜 시간 동안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는 많이 미흡한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황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비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언젠가는 황사를 이겨낼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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